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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2, 2018

혼자서..


혼자서 -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

하나의 방법, 하나의 형태만 인정되어야 하는 것으 아니다.
집단과 무리가 있듯 하나로 존재하는 것도 있다.
무리는 무리대로, 하나는 하나인대로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다.

둘, 셋이라고 마냥 좋을 수는 없다.
삶이란 그때그때 달라요다.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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