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12 북미회담 취소.."지금은 부적절"
"최근 보여준 극도의 분노·공개적 적대감에 회담 부적절하다고 느껴"
백악관 "아직 북미회담 희망 여전히 있어"..여지는 남겨
"평화·번영·부유함 위한 위대한 기회 잃어..진실로 역사상 슬픈 순간"
"우리의 핵 능력 막강..결코 사용 안 되길 기도" 경고성 발언도
"마음 바뀌면 주저말고 전화나 편지 해달라..언젠가 만나길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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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똘아이라는 견해에도 동의하고, 북한이나 미국(중국, 일본도)이나 하는 짓거리가 도긴개긴이라는 견해에도 동의하고, 중국, 미국이라는 열강들이 기본적으로는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도 동의하고, 열강들의 눈치와 그들에게 빌붙지 말고 남과 북이 평화를 구축하자는 데에도 동의하고, 강경론자들이나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며 이익을 챙기려는 집단이나 무리가 너무 많다는 것에도 동의하는데...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이젠 좀 지친다는 생각도 든다. 70년 동안 이랬다 저랬다.. 지랄의 반복이다.
더구나 많은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통일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여전히 이명박 박근혜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그냥 천년만년 지금처럼 분단된 상태로 살든가 말든가.. 관심 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통일이 된다고 내가 무슨 직접적 덕을 보는 것도 아니고, 덕을 보자는 것도 아닌데.. 뭔 지랄맞았다고 내가 통일을 희망하고 기원하는지 모르겠다. 허긴 나 같은 잉여인간이나 필부가 통일을 바란다고 통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바라지 않는다고 통일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통일이 되건 말건, 전쟁이 나건 말건, 죽이 되건 밥이 되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그저 나 잘 먹고 잘 사는 것에만 몰두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매번 황당한 뉴스와 소식을 들으며 괜히 혼자 스트레스받는 것이 좋을까?
한반도의 역사를 보면 때로는 갑갑하고, 애처롭고, 슬프고, 답답하지만 누구를 원망하고 탓할 것인가. 지금의 역사와 현실은 결국 한국사람 나/우리 스스로가 만든 역사이고 현실인 것을 말이다.
열강들 틈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사대를 해야겠지만
일본, 러시아,중국, 미국..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 믿을 건 오직 우리 자신들 뿐이다.
[북미회담 무산] 日 정부,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해하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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