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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18

엔드밀 공차..?

엔드밀 가공 공차..?
엔드밀 가공을 하다보면 "공차"라는 것이 발생한다. 공차란.. "어떤 수량을 다룰 때에 실제로 채용되는 근삿값에 대한 오차의 한계나 범위. ‘허용 오차’로 순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엔드밀 가공 시 공차란.. 실제 엔드밀 규격의 가공 두께/길이 수치 보다.. 가공 후 수치에 미세하게 + 혹은 - 의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diameter(D) allowance 또는 tolerance(직경 공차 mm)라고 한다.

사실 목공에서는 +-0.01~0.02mm의 오차까지 잡아내야 할 경우가 별로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샌딩작업이나 정삭가공을 통해 어느정도 수정이 가능하여 목공 가공 시 발생하는 공차는 큰 의미는 없다. 따라서 엔드밀 목공 가공 시 발생하는 "공차"에 대한 본 포스팅은 참조로 읽어주기 바란다. (1/1000까지 잡아내야 하는 금속가공에서 공차는 중요한 주제다.)

엔드밀의 가공 시 공차의 발생은 날의 종류, 날 수, 직경 사이즈, 콜렛, 이물질, CNC 장비의 안착성/수평성 등등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공차가 발생한다. 어느 한 두 가지 이유로만 공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차는 + 공차와 - 공차가 있을 수 있는데.. 엔드밀 규격 사이즈보다 크게 가공이 되면 플러스 공차, 작게 가공되면 마이너스 공차라고 이해하면 된다. 예를들어 2날 엔드밀의 경우에는 -0.02(마이너스 공차)가 발생한다거나.. 4날 엔드밀은 +0.02(플러스공차)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공차 발생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공구의 떨림이 있으면 공차(플러스 공차)가 생길 수 있다.

*공구 길이가 너무 길면 발생할 수 있다. 공구길이가 가공해야할 수치보다 너무 길면 원심력이 더 크게 발생한다. 대게 +2~5mm 정도면 무난하다. 따라서 가공 두께/길이보다 과도하게 큰 엔드밀 사용보다는 최대한 가공해야할 부재의 두께/길이에 근접한 사이즈의 엔드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속도강/하이스강은 초경보다 강도가 약해 공차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 하이스강 4날의 경우 +0.04mm 정도 나온다고 한다면, 초경은 공차가 하이스강 보다 작게 나온다.

*엔드밀이 휘어져서(=밀림현상)으로 공차가 생길 수 있다. 엔드밀이 좌우로 움직임을 담당하는 피드(Feed)는 엔드밀에 영향(ex: 휘어짐/밀림현상)을 주는데..이 피드로 인해 공차가 발생할 수 있다. 엔드밀 직경이 작으면 밀림현상이 더 쉽게, 잘 휘어질 수 있어서 공차가 더 많이 발생한다. 공구직경이 너무 작아 공차가 심하게 발생한다면 공구의 직경을 좀 더 큰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엔드밀의 가공속도 역시 공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적정 가공 속도를 찾아야 한다. 공차가 많이 발생한다면 대체로 가공속도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정밀 가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목공 작업에서 0.01~0.02mm의 공차를 잡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좀 무리일 수 있다.

*CNC장비 자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클램프 변형 등등.. 미세하게 장비나 공구 등이 짱구/찌그러짐/휨등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그로인해 발생하는 공차를 잡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다.

*콜렛/이물질 찌그러짐 때문에 공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툴 밸런스가 맞지 않아도 공차가 발생할 수 있다. 툴발란스란 공구가 얼마나 정확하게 가공되었는지를 말한다. 유투브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s://youtu.be/Z02usdD2BaM

*공차는 같은 소재를 가공해도 날수/재질에 따라 공차가 다르게 발생할 수 있다. 4날을 + 공차(약간 크게)가 나오고, 2-3날의 경우에는 - 공차(약간 작게)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대게 4날일 경우 1대1 가공을 하고 2날 엔드밀은 -0.02공차로 가공한다.

*공차는 공구 교체 시에도 발생할 수 있고, 다른 메이커의 제품 사용 시에도 발생할 수 있다. 업체마다 어떤 원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또 공구를 만드는 기술력 차이에 따라 공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제품의 D 공차는 -0.01~0.02mm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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