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인터넷 저편의
다른 누군가와 접속하다 보면
마치 내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착각이다.
비록 시덥지 않은 잡담을 나누더라도
실제 사람의 얼굴을 마주한
연결이야말로 진짜 세상과 연결이고
그러한 연결을 통해서만
‘나’라는 인간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아직 디지털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일부라도 디지털화 된다면 모를까..
그전까지는 실잘족 피부의 접촉과 같은 아날로그적 접촉이
유일한 접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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