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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3, 2024

배우 이선균-수사권력도 언론도 책임지지 않는다

 배우 이선균, 차에서 숨진 채 발견…전날 유서 남겨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22711080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portal_news&utm_content=231227&utm_campaign=newsstand_top_imageC

“전과6범 마담 진술에 의존”… 쏟아진 비판에 경찰 당혹

내사 단계부터 이선균 수사사실 유출뚜렷한 물증 없이 유흥업소 실장에 의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62611

"유족이 원치 않는다" 했는데…

故 이선균 유서 내용 보도한 방송사 비난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16&aid=0000302208

"이번엔 비공개 소환 부탁합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선균 요청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7206_36126.html

경찰, 故 이선균 마지막 조사 비공개 요청 거부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44&aid=0000934361

故 이선균 소속사 “유튜버 막무가내 방문해 소란

잔혹한 상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36496

이선균 협박녀 다른 남성들에게도 수억 뜯어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62944?sid=102

이선균 협박 女, 1인 3역 범행 정황 포착

"오빠한테 선수쳐" [엑's 이슈]

"여실장 A씨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포착됐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807890


조국, 이선균 사망에 "검경의 합법적 폭력에 멘붕"

"수사권력도 언론도 책임지지 않아"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216538

"죽은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

이선균, 아내에게 "이것 밖에 방법이 없어"

경찰 조사서도 내내 "억울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41836

Dispatch "12월 27일 기사는, 가짜"

이선균 측, 허위보도 고소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33&aid=0000100249

나는 알기 싫어요.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유흥업소 20대의 실장과 어떤 관계인지 알고싶지 않아요. 그건 그 사람의 사생활이에요. 그 사람이 그 어떤 관계에 있던 간에 나에게 영향을 미칠게 하나도 없어요. 그것은 그의 일이에요. 그와 그 가족, 그 배우자의 일이에요. 내 일이 아니고요, 내가 알 권리도 없구요, 알고 싶지도 않아요. 그것은 알기 싫어요.

그런데 공영방송이 그 녹취록을 그냥 막 프라임타임 뉴스에 틀구요. 그리고 그 많은 모독적인 기사를 쏟아냈던... 마약을 했다 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이 그 자신을 해친거잖아요. 저는 이선균씨가 마약을 않했다고 보는데..

그리고 그 사람이 그렇게 열 몇시간 조사를 받고 나와서 승용차 문을 잠그고 그 안에 연탄을 피우기까지 그 과정에서 이 세상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자기 인생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했을법한 생각들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저는 좀 고통스러웠어요.

그리고 그런 기사들을 막 쓰레기처럼 쏟아냈던 그 기자들도 죽으라고 그러지는 않았을거에요. 그러나 그들이 죽인 거거든요. "돈 벌려고 기사 쓴거잖아요." "사람을 죽인거잖아요."

"그가 떠난 길이 그래도 덜 고통스러웠기를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바래보는 거구요.."

출처: https://www.youtube.com/live/Lq6RyzLllIQ?si=m_NCN2PwUIWRP5S9

***

책임지게 만들어야 하지만, 다수의 정치인, 사회 지도층, 지식인 뿐 아니라... 다수의 시민/대중/국민들이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 부여함을) 반대하는 것을 어떻게 하겠나...?

현재로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으며... 수사권력도 언론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수의 정치인, 지식인, 지도층(?), 시민, 대중, 국민들은 왜 (수사권력과 언론 등에 책임을 부과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일까...?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굳이 추측하자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아래의 '이유' 혹은 기타 다른 이유들에는 항상 좋고 나쁨, 장점과 단점이 혼재되어 있어서... 판단 결정이 쉽지 않다.)

1)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을 부과하면 범죄 수사와 권력 비판의 기능을 잃게 된다는 생각.

한 편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한 편으로는 틀린 말이다. 사견이지만... 작금의 세태를 볼 때 '틀린 말'에 더 가깝다고 본다. 비유하자면... 수술실에 CCTV 설치가 의사의 역량 발휘를 방해하다는 주장과 같은 헛소리일 뿐이다. 차에 블랙박스 있다고 운전을 못하는 건 아닌것처럼 말이다. https://blog.naver.com/parangbee/221845066759

2)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을 부과하건 말건,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청렴함과 공정함과 정의를 간직한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생각.

얼핏 유명인이나 정치인이나 일반인의 자살이 나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 수사권력과 언론에 의해서 다음은 '나'가 될 수 있으며, '우리'가 될 수 있음을 모르는(인식하지 못하는) 매우 어리석거나 우매한 생각일 뿐이다. https://m.blog.naver.com/parangbee/80105618757

3) '범죄자'가 경검 수사와 언론 비판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자살한 것임으로 호들갑 떨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한 사람의 인간을 판단하려면 그 혹은 그녀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의 모든 행적과 언행 뿐 아니라 잘잘못, 시시비비의 무게와 경중도 함께 모두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한 인간을 우리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문제는 어떤 인간의 과거와 현재의 모든 행적과 언행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데 있다. 비록 매체를 통해 전해듣는 파편적일지라도... 그렇다면... 과연 배우 이선균은 자살하여 마땅한 사람이었을까..? https://blog.naver.com/parangbee/221324626373

다음과 같은 질문도 생긴다.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을 부과할 수 있을까?

천지개벽할 어떤 방법이 없은 한... 현재의 제도, 시스템 하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미래에, 누군가...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을 부과할 수 있을까?

만약 다수의 시민, 대중, 국민들이 동의하여...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을 부과하려는 정치인을 선출하고, 또 그 선출된 정치인들이 수사권력과 언론에 책임을 부과하는 제도, 규정, 법 등을 만든다면 가능한 일이다. 물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말이다.

사족: 미우나 고우나... 현재의 자유 민주주의 시대에... 세상을 바꾸는 근본적인 힘은 오직 다수의 시민, 대중, 국민들에게 있다. (문제는 그 '다수의 국민/시대/대중들'이라는 것이 구체적이지 않고... 때로는 신뢰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것과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 다수의 시민, 대중, 국민들이 어리석거나 우매하거나, 건강하지 못하거나, 용기가 없거나 할 때... 독재가 탄생하고 부조리와 모순과 불합리의 집단 혹은 사회 혹은 국가가 등장하게 된다. 과연 지금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러한 시대를 누가 만들었을까(과거형)/만들고 있을까(현재형)/만들까(미래형)...?

그의 죽음소식을 접하며 문득 예전에 봤던 유시민의 글이 떠오른다.

수모를 견디는 힘

https://blog.naver.com/parangbee/223038371909

수모를 견딘다는 건...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쉬운 것인지 모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견디기 어려운 것일 수 있다. 보통 창피를 모르고, 염치는 모르거나, 인두겁을 쓴 사람에게는 '수모'란 그저 미사어구에 지나지 않는다.

= 외신 =

"이선균 사망, 보수정부 마약단속 추진하고 경찰 성과 압력받는 중 발생"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 CNN은 이 씨의 사망이 "한국의 보수적인 정부가 마약 단속을 추진하고 있고 경찰은 성과를 내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약 사용으로 조사를 받던 중에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13764

=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 =

https://www.reddit.com/r/korea/comments/18s55ye/the_19_hour_interrogation_of_lee_sun_gyun_was_a/

https://www.reddit.com/r/news/comments/18rq517/parasite_actor_lee_sunkyun_found_dead_amid/

https://www.reddit.com/r/KDRAMA/comments/18rpsku/breaking_lee_sun_gyun_passes_away_police_confi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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