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글 쓰고 수정하지 말라고...?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 글을 올리고 난 후에는 수정하지 말라는 말은 들어봤다. 올렸던 글을 여러 번 수정하게 되면 네이버의 검색순위 알고리즘에서 밀리고, 그래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권장사항(?)을 지키기 어렵다. 왜냐하면 나의 글은 매우 부족하여 나중에 추가로 알게 되는 내용도 첨가해야 하고,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면 그것도 수정하고, 오탈자 띄어쓰기 등등 이런저런 하자(?)를 발견하면 그때그때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나는 나의 블로그를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시작했다. 혼잣말을 지껄이거나, 답답함을 토로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몰랐던 정보나 지식을 저장하는 등의 목적 말이다. 물론 지금은 점차 영역이 확대되어 갈수록 잡다함이 난무하지만 말이다.
이곳에 기록된 모든 것들은 내가 살아오면서, 아니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접하나, 보았거나, 들었던 것들이다. 간혹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을 볼 때면... "와~ 내가 이렇게 많은 일들과, 정보와, 사건과 사고를 겪었다고?"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 많은 사건과 지식과 정보는 시간이 지나며 잊힌 것도 많지만... 지금 회상해 보면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과, 너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겪은 듯하고, 그리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인가 뒤돌아보게 된다.
폐일언하고... 블로그 글의 빈번한 수정으로 검색이 안되고, 그리하여 방문자가 줄어도 크게 관여치 않으려 노력하고 싶다. 물론 '블로그'란 것인 기본적으로 누군가 보아주기를 바라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누가 보지 않더라도 나만의 공간이니 누가 보건 말 건 크게 동요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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