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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는 이해 하고 동의를 하겠는데.. 뭔가 좀 오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체 그 "명백한 동의"를 어떻게 증거한다는 말인가? 이제 연인 사이에 부부 사이에 섹스를 하기전에 사전에 녹취를 해야 하나, 각서/계약서를 써야 하나..?
이제 전근대적 시대는 지났다. 아직 남아있는 전근대적 잔재도 머지않은 미래에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 남자라고 우월하지도 않고 유리하지도 않고, 여자라고 불리하지도 않다. 남자도, 여자도 이성에 대한 생각, 섹스에 대한 생각, 젠더에 대한 관념을 바꿔야 한다. 섹스 한 번 하겠다고 이성에게 구걸하듯 구애하는 시대는 지났다.
물론 좀 비약이기는 하겠지만.. 이제 어설프게 녹취, 영상, 각서, 계약 등과 같은 명백한 동의를 증명하는 수단 없이 연인이건 부부 건 이성과 섹스를 했다가는 인생, 삶 자체가 통째로 날아갈 판이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는 분명해지는 것 같다.
이쯤 되니 문득 질문이 생긴다. 자신의 삶과 인생 전부를 걸 만큼 섹스, 성관계의 가치가 대단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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