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3, 2018

자기검열..


자기검열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매우 어렵다.
자기검열로부터 온전히 자유롭다는 것은 주체로서의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것이고 외부의 것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것인데
그게 꽤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작금의 자본주의적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꽤 많은 경우에 우린 우리 스스로를 검열한다.
집단적 윤리, 도덕이나 권력의 영향 아래 내 삶에 어떤 영향일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다음은 스스로 알아서 자신을 검열한다. 그걸 소위 "알아서 긴다"라고 하는 것이다.

알아서 기었을 때의 그 모멸감과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자기검열을 그것을 감수하게 한다.
그럼 어떻게 나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체로서 당당히 존재할 수 있을까?
우선 돈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야 한다. 즉 최저 생계가 돼야 한다.
그다음이 건강해야 한다. 몸이 아프면 세상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다.
그런 다음 독립성 주체성 자존감을 가지면서 욕심이 적어야 한다.
그래야 남이 어떤 집에 살고, 어떤 것을 입고 먹고, 타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그러기 위해 지능을 가져야 한다. 즉 지식, 이해력, 인식능력 등을 가져야 한다는 거다.
근데 그런 것을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간과할 수도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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