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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한국의 5천년 역사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의 고통은 외세에 의해서 발생했다. 일본, 러시아, 중국이 대표적인데.. 그중에서 중국은 단연 으뜸이다. (물론 미국도 포함되기는 하지만 미국에게는 도움을 받은 적도 있음으로 일단 이 논제에 대해서는 열외시킨다.) 그렇게 따지면 누구말처럼 중국은 천년의 숙적이라는 말이 틀린 말도 아니다. 한마디로 미국보다 더 나쁜 나라인 셈이다.
그럴까닭에 예전부터 언급한 것이지만 한자를 의무화하는 것과 같은 것을 싫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주제는 예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고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는게 좋겠다.
암튼.. 러시아도 그렇지만.. 특히 중국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보고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 등등에 대해 6자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식의 등의 말 같지 않은 방귀를 끼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약간의 역사 지식을 가진 한국 사람이라면 알 수 있다. 외세, 특히 열강들이 한국에서 득을 얻어 가겠다고 꼽사리 끼는 바람에 경험했던 고통과 개차반을 말이다.
꼽사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일은 더 풀리지 않는다. 그건 장사를 해도, 사업을 해도, 인간관계를 맺어도 마찬가지다. 참여(?) 하는 대가리가 많을수록 일은 더 난해해지는 거다. 그런 까닭에 난 개인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소위 6자 회담을 통해 해결하자는 방귀를 믿지 않는다. 그동안의 6자 회담을 통해서 얻어진 혹은 해결된 한반도 문제가.. 하나라도 있는지 의문이 든다. 솔까.. 다~ 나가리 됐다. 왜냐고? 서로 자기 이득을 더 챙기려고 하기 때문이겠지.. 이득 앞에서 숟가락 걸치고 싶은 것이야 인지상정이니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다른 나라에 피해를 줘가면서 까지는 아니다.
다행히 시대가 변하여 그런 도둑놈 심보가 잘 먹히지 않는, 용납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봉쇄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주체자들의 생각이고.. 여기서 주체자라 함은 남과 북이다. 그리고 그 남과 북의 주체는 바로 국민/대중/시민들이다. 남과 북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달렸다. 외세를 개입시킬 것인지, 아니면 시키지 말 것인지 말이다. 선택의 각자의 몫이겠지만.. 외세의 개입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경우나.. 외세의 개입으로 한국전쟁이 장기화되고 남북이 갈라진 것으로 보면.. 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쉬운 답을 찾을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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