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 국방부 산하 대체 복무 거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4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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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마음껏 집회를 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 민주주의를 싸워서 쟁취하고 지키기 때문이듯, 이슬람 난민들이 다른 나라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은 인도주의적 선의 때문이듯.. 다양한 종교의 종교인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교리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손에 피를 묻힐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며 국가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군 내부에서의 대체 복무도 거부하면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일까? 군 외부에서의 대체 복무를 복무라고 할 수 있을까? 목숨을 담보로 군복무를 하는 행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잘 이해가 안 간다.
모든 종교는 미신이며 이기적이며 배타적이다. 특히 유일신 종교들은 더욱 그렇다. 천주교나 기독교, 여호와의 증인 등등의 외래 종교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기독교 계열 종교의 공통적 특징은 그들 종교를 제외한 모든 다른 믿음과 종교는 제거하고 타파해야할 대상일 뿐이다. 처음 선교, 전파할 때는 휴머니즘이나 근대화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의 종교를 강요하기 시작하고, 세력이 굳건해지면 토착 믿음과 종교를 제거하려하는 것이다. 문제는 거기에 있다. 자신들만이 유일한 선민이고, 자신들의 종교만 유일한 길이요, 진리라고 믿는 것이다.
과연 종교란 무엇일까? 이상과 현실, 정신과 육체.. 어느 것이 먼저이고 더 중요한 것일까?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반드시 꼭 하나만 우선적인 것을 선택해야 한다면 현실과 육체일 수 밖에 없다. 이상과 현실이란 반드시 현실과 육체가 존재한 후에 존재할 수 있다. 현실없는 이상이란 존재할 수 없지만.. 이상 없는 현실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없는 육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육체 없는 정신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과 육체의 존재가 확인되면.. 그 후에 나타나는 것이 이상과 정신 같은 것들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현실과 육체라는 물리적 세계 외의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인데.. 그것이 바로 정신, 이상, 영혼, 감성, 선의 등등의 것들이다.
문제는 정신, 이상, 영혼, 감성, 선의, 정의감 등등의 것이 흔히 혼동하는 것은.. 현실, 육체 등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세계는 인간에게 모두 필요한 것이지만.. 어느 쪽이건 너무 과도하게, 급진적, 극단적으로 치닫게 될 때 문제, 충돌, 혼란/혼돈이 발생한다. 이상은 현실과, 정신은 육체와 (혹은 vice versa) 서로 보완하고 상호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느 한쪽만 극단적 이기주의로 갈 때 인간은 인간 스스로 인간을 파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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