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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면 그는 꽤 불운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저쯤되면 열 받아서 친일로 돌아서지 않은 것만도 감지덕지라고 해야 할 판이다.
그동안 "선과 악" 또는 "정의와 비정의"에 대해 글을 포스팅을 하기도 했지만 위 기사를 보면서 왜 많은 사람들은 '악(혹은 비정의)'을 자행할까라는 질문에 다시 한 번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
'선(혹은 정의)'은 현실에서 그 어떠한 이익과 혜택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오히려 불이익과 불편함, 수고스러움이 따른다.) 하지만 '악(혹은 비정의)'은 현실에서 부와 권력(혹은 편안함)등의 실제적 혜택이 주어진다.
왜 독립운동가 중에도 변절하거나 극성 친일로 돌아선 사람이 존재하는지 왜 선행을 하다가 악인으로 변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따지고 들면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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