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8, 2019

인식의 변화.. 껍질이 깨지는 순간..

아래 영상은 케이시(Cassie Jaye)라는 페미니스트가 만든 다큐(Red Pill)의 한 장면이다.
처음에 다큐를 만들 때는 남성우월주의를 비판하려고 시작했으나
다큐를 제작하면서 점차 그녀가 가졌던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에 변화를 갖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시의 관련 영상을 보려면 유투브에서 "Cassie Jaye" Red Phill 로 검색해 보기 바란다.

아래 그림들을 보면서..
문득 한 사람의 '의식'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진행되는지 생각하게 된다.


***

위 그림을 보면서..

상투나 머리카락을 자르면 목숨을 자르는 것과 같고, 여자가 재가를 하면 화냥년이라고 믿었던 전근대적 의식이
어느 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은 아닌 것처럼 한 사람이 굳게 믿던 '믿음' 혹은 '의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 가지는 믿음이나 의식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이념이나 정차, 종교 등에 대한 믿음이나 의식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가지는 의식이나 믿음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오류나 문제점을 가진 믿음이나 의식을 가지게 되었을 때 지적 능력이나 이해력이 뛰어날수록, 논리성이나 합리성을 가진 사람일수록 문제와 오류가 많은 의식과 믿음에 대해 변화할 가능성이 높고 빠르다는 것뿐이다. 지적 능력이 부족하고 이해력, 논리력, 합리성 등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맹신에서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 이유로.. 맹신에 빠진 사람을 '말'이나 '글'로 변화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한 ​맹신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자신이 직접 체험하게 되는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대체로 맹신자들은 본질적으로 맹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변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을 지탱해주던 그 맹신이 무너지면 자신도 역시 무너진다고 묻기 때문이다. 마치 머리카락을 자르면 목숨을 잃는 것과 같다고 믿는 맹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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