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원봉 걸고넘어지기’ 왜
의열단 '의백' 김원봉은 뼛속까지 민족주의자였다
"의열단이라고 까불지 마라. 지금 이 나라에서는 빨갱이라면 죽여도 죄가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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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 그는 정말 빨갱이였을까..? 해방이 되고도 노덕술에게 빰을 맞고 의열단이라고 까불지 말고 빨갱이라면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야 했던 그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때 독립운동가 김원봉의 심정을 미루어 짐작만 할 뿐.. 나같은 필부가 어찌 그의 심정을 상상이나 하겠는가.
토착 왜구의 입장에서 보면 노덕술은 공산주의자를 때려잡은 애국자인 셈이다. 그렇다면 노덕술에게 서훈 수여를 해야 하나..? 이승만이 잘못 끼운 첫 단추로 인해서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국민들이 치러야 하는 사회적 고통과 비용이 너무 크다.
해방이후 약 70년간.. 이른바 좌익이나 진보도 딱히 잘한 것은 없겠지만.. 우익이나 보수주의자들이 말아먹고 해쳐먹은 것이 어디 돈이나 권력 뿐인가.. 역사를 그야말로 물 말아 드셨다. 그런 우익 보수주의자들이 여전히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2019년 현재에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오래전 일도 아니다. 80년-90년대까지만 해도 많은 노덕술의 후예들이 좌익, 용공이란 이름으로 또 얼마나 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고문하고 옥살이를 시켰던가. 지난 70년을 그렇게 지내왔으니.. 이젠 좀 바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박근혜에서 우익 보수주의가 위력이 약해져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100년, 200년, 100년을 채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근데 또 다음 선거때 어찌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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