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장편소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을 읽었다. 읽기는 읽었는데... 내용이 제대로 생각나는 것은 남한산성뿐이다. 다른 책들은 (나에게는) 재미가 없었다. 그나마 남한산성이 그중 나았는데... 아마도 영화의 영향이 큰 듯하다.
장안의 화제(?)였던 '칼의 노래'도 그다지 재미있지 않아서... 왜 그 책이 화제였던 것인지 알지 못했다.
보통 소위 이름있는(?) 작가의 소설이 웬만하면 재미없는 을 수 없는데... 이렇게 재미없는 소설책도 오랜만이다. 왜 그가 유명(?) 작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물론 책이란 것이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천지차이지만 말이다. 허긴 '미야카미 하루키'의 책도 재미를 못 느끼는 '나'이니 아무래도 나는 소설과는 잘 맞지 않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본래 내가 소설은 잘 읽지 않는데... 그 이유는 소설은 대부분 온통 '미사여구'나 분위기 잡는 '서술'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장편소설을 읽는 이유는... 독해력, 문해력, 어휘력 등에 도움이 될까 해서다.
어쨌건, 2022년에 그의 새로운 책 '하얼빈'이 나왔던데... 아무래도 그의 책을 다시 읽을 일은 없을 듯하다.
그래서 다른 책을 구입했다. "오베라는 남자"라는 제목의 책이다. 얼마전 봤던 영화 "오토라는 남자"라는 영화의 원작이라고 한다. 전체 39장 중... 5장까지 읽었는데... 왠지 영화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스나미처럼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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