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8, 2024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실수 오류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카이스트 입틀막...

 대통령 축사 중 카이스트 졸업생도 입 틀어막고 ‘사지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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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실수 오류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

나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의 희망처럼 한국이, 대한민국이 더 발전/진화/진보하여 소위 말하는 선진국, 강대국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 자신의 실수,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면 선진국, 강대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개인의 차원뿐 아니라, 국가 사회 차원에서 발전/진화/진보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실수/오류/잘못을 통해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토대로 더욱 발전/진화/진보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논리적으로 앞뒤 정황을 따져봐도 그 잘못의 주체가 '나'임이 명백하게 밝혀져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잘못이 없다고 믿으니 사과를 한다는 건 기대하기 어렵다. 심지어 그 자신조차 자신의 잘못임을 (속으로는)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적으로는) 그것을 부정하기도 한다. 그러한 행위를 우리는 "양심을 판다" 혹은 "양심이 없다"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단 돈 몇 천 원, 단 돈 몇 만 원에 자신의 양심을 팔기도 한다. 분명 자신의 실수로, 자신의 잘못으로, 자신의 오류로 발생한 피해(?)를 타인에게 뒤집어 씌운다.(뒤집어 씌운다는 말을 하니... 예전에 썼던 '무고죄'라는 글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잘못/실수/오류로 발생한 피해/손해를 타인으로 하여금 만회하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경험에 따르면... 자신의 잘못/실수/오류를 인정하는 사람을 사실 거의 본 적은 없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선택한, 우리가 자행한 그 실수/오류/잘못에 대한 대가를 제대로 치러야 한다. 제대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어물쩍 넘어간 나의 혹은 우리의 실수/오류/잘못은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같은 실수/오류/잘못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가를 제대로 치르지 않았으니, 실수/오류/잘못이 수정되지 않고, 개선되지 않고, 교훈을 얻지 못하고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급기와 자신의 오류/실수/잘못을 타인에게 떠넘기거나 전가시키게 된다.) 다수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스스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선택했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아니, 어쩌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https://youtube.com/shorts/c2VMgEsrvk4?si=5wJCUecYoWadkdyS

아마 나도 다른 여느 필부들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언제 어디서 내 양심을 팔았던 적은 없었나...? 나도 내 잘못, 내 오류, 내 실수를 부정하고 타인에게 탓을 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어디 그뿐인가...? 타인이 겪는 고통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여겨 무관심하고, 회피하고 외면하지 않았던가...? 막상 그 고통이 ‘나의 일'이 되었을 때, 나의 고통을 호소해도 들어주는 이가 없다면 무척이나 외로운 일이나 한편 생각하면 자업자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80년대에도 카이스트 학생들이 이른바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데모를 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질 못했다. 과연 그들은 2024년 졸업식날… 자신들의 동료, 친우, 혹은 전우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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