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옆에 두고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사람과의 상투적인 만남과
틀에 박힌 말의 위로와 위안을 인식하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그러지 못할 것 같아 부담스러워진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겠다는 다짐을 하기로 했다.
그것이 좀 더 부담스럽고 좀 더 쉬워 보였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최소한 나쁜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더 실현성이 높아 보인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 보다 나쁜 사람은 되지 말자는 다짐에 더 끌렸다.
좋은 사람이 내게 오기를 바라기 보다..
나쁜 사람이 오지 않기를 희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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