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 해온 지도 10년이 넘었으니... 시간이 꽤 지났다. 언젠가는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올리는 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날이 올 것임을 안다.
나도 안다. 말이 많으면 별로 안 좋다는 것을. 한데 어떨 때는 정말 어디에라도 쏟아내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을 때가 있다. 글자로 뭔가를 내뱉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할 때와는 조금 다른 어떤 해소감(?)을 준다. 아마 그래서 사람들이 댓글이란 걸 다는 모양이다. 또한 글자를 통해 혼자서 써 갈기는 글은 대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매 순간 살면서 느끼는 것은...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견해와 생각, 의견과 이견들이 존재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간혹 무엇이, 어느 쪽이 좋고 나쁜지, 합리적이고 비합리적인지 (나 역시)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또 어떤 것은 보편적, 지구적으로 봐도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분명해 보이는 것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믿음을 가진다.
그렇게 모든 각각의 개인은 서로 다른 생각과 믿음을 갖고 산다는 것이 현실임을,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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