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방문 중 피습‥괴한 현장 검거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58527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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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관련 기사와 움짤 등을 보니... 가해자가 몸의 무게 실어서 목을 겨냥해서 찌르는 것 같은데...? 20cm 길이의 날카로운 흉기라는데 찌를 때 와이셔츠 깃에 걸린 것 같다. 동맥에 찔렸으면 어쩔...허컥...
할 말이 없다. 이것이 2023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과거 박근혜 피습 때도 그렇지만... 진보 건, 보수 건... 언제나 어리석거나 우매한 극단 주의자, 맹신주의자, 미친 똘아이들로 인해서 시대는 퇴보하게 되고, 사회는 더 부조리해지고, 야만의 풍조가 끝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새삼 세상에는 미친 사람과 똘아이들이 너무 많음을 실감하게 된다. 또한 한국에서 맨 정신으로 산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실감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그러한 '실감'이 반복된다는 것은 매우 서글프고 슬픈 일이기도 하다.
진보 건, 보수 건... 현실의 세계에서 정치를 직접 수행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숭고한 일(?)인 것 같기도 하다. 왜 굳이 모두가 회피하는 정치판에 뛰어들어 수모와 고통과 고난과 목숨의 위험까지 감수하는지 궁금하기도 한다. 물론 권력(?)의 쟁취 또는 사적 부의 축적이라는 숨겨진 목적을 가진 정치인도 있기는 하겠지만... 공공의 선 또는 이익을 위해 '정치를 한다'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현실의 세상에서 누군가는 '정치'라는 것을 수행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칭찬이나 인정도 받겠지만... 필연적으로 비난과 비판, 원망과 저주를 받아야 한다.
작금의 시대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돈이 되고, 나에게 이익이 주어진다면... 나라를 팔아먹어도, 거짓 뉴스와 기사를 생산하는데 주저함이 없고 용납되는 시대? 올바르게 살고, 가능하면 정의롭게 공정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왜 너는 '완벽하지 않냐'라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시대? 염치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우린 매우 서글픈 시대에 사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사족: 만약 그(이재명)가 정치에 환멸을 느껴 다 때려치우더라도 뭐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가 할 만큼 했다 싶고, 더 이상 정치를 수행하지 않겠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를 떠나고, 공공의 선이나 정의 따위는 그만 잊고... 자신의 사리와 사욕, 자신의 부귀와 영화만을 챙기며 산다 해도 그를 탓하거나 꾸짖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는 좀 더 정치를 하겠지만... 너무 애쓰지 마시라. 그만하면 할 만큼 했다. 모든 것은 운명이며, 모든 것은 다수의 시민, 대중, 국민들이 만든 결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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