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8, 2024

그래도 한 줌의 희망으로...


 “청와대가 어쩌다” 참담…

중국인 싸구려 패키지 관광객만 드나들다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80127

예나 지금이나... 소위 깨어있다는 사람들은 언제나 소수였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잘 변하지 않는다.

단언건대... 아마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고, 40년이 지나고... 100년 이 지나도 그 사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딱히 묘안은 없다. 세상은 그렇게 아주 느리게, 아주 조금씩 변하고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느리고, 너무 조금씩이라 답답증이 생길 지경이지만... 그것이 '이치'라면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과거에는 청년들이 나라의 미래고, 희망이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작금의 MZ 세대라 불리는 사람들에게서 그러한 희망을 찾기도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주역 중 하나가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근대화가 시작된 이후 소위 젊은 사람들, 청년들이 윤석열 박근혜 류의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은 적은 없는 듯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지금의 청년들은 전혀 새로운 특성을 가진 세대들인 것 같기도 하다.

하나의 문화가 완전히 다른 문화로 탈바꿈하려면 수백 년이 소용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의 전근대성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이다.

기댈 곳은 오직 다수의 국민/시민/대중들이라고 하지만... 그 '국민/시민/대중'이라는 단어는 매우 추상적이며 개념적인 것이다.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래서 전적으로 신뢰하기도 어렵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이란... 전두환을 대신하여 노태우를 선택한 사람들이며, 노무현을 버리고 이명박을 선택한 사람들이고, 박근혜와 윤석열을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시대와 문화, 그리고 사람 역시 한 순간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당장 다가올 미래라는 것은 무엇에 희망을 걸고, 무엇에 기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린 백년 후의 미래에만 희망을 걸어야 하나...?

많은 사람들이 작금의 현실을 참담하다고 하지만... 지금의 참담함을 대체 누가 만들었나...? 결국 현재를 사는 다수의 국민들 스스로 선택한 결과일 뿐이다.

누구나 그 물살에 휩쓸릴 수 있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고, 그 숫자 역시 적지 않다. 타인의 고통은 나와 전혀 무관한 일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다. 거창하게 선구자 혹은 투사가 되라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을 회피하거나 외면할 뿐이며, 그 물살에 나는 휩쓸릴 일은 없다고 굳게 믿으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줌의 희망으로 시대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바꾸려는 소수의 사람들 역시 언제나 존재한다.

아... 인간은 너무 어렵고 난해하다. 그릇이 되지 못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러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미래를 누가 알겠는가...?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건 너무 좌절하지 말고, 어떤 결과가 나오 건 너무 들뜨지 않으려 할 뿐이다.)

https://youtu.be/bd9uqIXo3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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