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3, 2024

학벌, 유명 학교는 인격과 지능을 대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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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배움이란 무엇인가...

유교주의 혹은 성리학의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가져왔던 '믿음' 중 하나는 학벌 - 즉 유명 학교에 입학/재학/졸업한 사람들에 대한 동경 혹은 믿음이다. 그 믿음에는 성적이 좋거나, 유명 학교에 입학/재학/졸업한 사람의 지능이나 인격이 높거나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혹자는 유명 학교를 입학/재학/졸업하려는 이유는... '가능성의 확률을 높이기 위함' - 즉 미래에 내가 하려고 하는 어떤 일/직업/도전에 대한 성공 가능성의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 말은 일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확률'이란 것이 '보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확률성과 보장성을 동일시하는 것 같다.

https://blog.naver.com/parangbee/220556386225


사견이지만 그러한 믿음의 본질에... 유교주의와 성리학에 대한 맹목적 신봉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업이나 기술, 군사 등을 하찮고 업신여기고, 오직 책(=이론의 세계)을 통한 암기를 통한 데이터의 축적을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믿었던 과거 시대의 문화적 영향이 오늘날에도 잠재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의 시대 혹은 미래의 시대에는 절대적 믿음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오랜 시간 고착화된 문화란, 관습이나 습관이란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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