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6, 2014

농담 - 이문재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구요..?
그럼 좀 더 아프셔야 겠습니다. ^^*

근데 꼭 누가 생각이 나야하고, 꼭 아파야 하는 건가..?
반드시 이것이 혹은 저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나.. 

아직 정신을 못차렸군요. 
아무래도 더 빡쎄가 아파야 할 것 같습니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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