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의 혹 - 이명덕
누구나
제 사막이 있다
낙타의 혹 같은 것이 있다, 누구나
잠잘 때도
눕지 않는
사막
사막은 건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고 가는 것이다.
***
사막은 늘 외롭고 고독하다.
매일, 매번은 아니더라도
누구하나 반기지도 않는데
가끔 혹은 문득 그것은 찾아온다.
살아가다 보면 사막은 늘 따라 다닌다.
애써 떨쳐보려 하지만
결국 사막은 어느순간 곁에 있다.
사막을 건너려 발버둥치며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인정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차라리 좀 편해지는 멜랑꿀리(melancholy)..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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