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3, 2016

책리뷰-홍세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오래전 그의 다른 책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란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의 책을 집어 들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란 책과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은 뉘앙스의 이번 책 역시.. 개인적으로 읽기를 강추하고 싶다. 10점만점에 9.0점이다.
프랑스와 한국을 단순 비교하는 것이 좀 식상하기는 하지만..어쩌겠는가..그런 비교에서 드러나는 한국의 모습이 비교되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소위 선진국인 프랑스와 한국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 물론 한국이 프랑스와 같은 수준이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바램이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프랑스가 완벽한 나라도 아니고, 지상천국도 아니다. 그래도 상당히 꽤 괜찮은 시스템과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
중요한 건 프랑스와 한국 사이의 비교에서 과연 어느 곳이 더 나은, 혹은 잘 갖춰진 사회적 시스템 또는 문화를 가지고 있고..그런 것을 통해서 배울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의미이고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 싶다. 물론 그의 견해와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또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예를들면 그가 말하는 "종이없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불법체류자들에 대해서는 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사회정의가 질서에 우선한다" 는 등의 그 외의 많은 다른 주제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한다.
개인적으로 그의 의견이나 생각에 많은 동의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말하는 이런저런 한국과 프랑스의 상황과 행태를 비교하고 생각해 보기를 권장하는 것이다. 나 역시 어서 빨리 한국도 프랑스의 수준만큼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적어도 60년~백년은 걸릴 것 같다. 어쨋거나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기를 적극 추선한다. 꽤 재미있다.

1. 글을 읽고 요점정리 혹은 내용을 분석하라
>>프랑스와 한국의 이런저런 형태 혹은 행태를 비교한 책이다. 왜 서로 비슷한 어떤 사건이나 현상등이.. 프랑스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나타느는데, 한국에서는 저런 방식으로 표현/표출되는가를 비교했다.
2. 이 글을 쓰는 작가가, 혹은 기자가 어떤 수사나 화법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하는가? 이 작가가 글을 쓰는 저의가 무엇인가. 정치, 사회적인 배경을 설명하라.
>>작가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일어난 혹은 일어났던 사건을 예로 들고, 그 예에서 드러나는 서로 비슷한 논지 혹은 측면이 프랑스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왜 서로 다르게 이해되고 설명되는지를 말한다. 작가는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한국이 좋아서..한국이 프랑스보다 더 발전하고 품격있고 논리와 이성 그리고 문화적으로 동등해지기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래서 그는 한국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들춰내는 것이다.
3. 이 글에 대해 당신이 생각하는 관점을 써라. 혹은 비평하라.
>>위에서 이미 언급 했지만..이 책에서 말하려는 그의 견해 도는 생각에 대부분 그리고 많이 공감하는 편이다. 프랑스와 한국이 왜 서로 비슷한 사건이나 논리가 전혀 다르​게 이해되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그의 비교에서 프랑스는 (어떤 사건이나 논리의 전개가) 왜 이렇게 혹은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하면서..한국은 (어떤 사건이나 논리의 전개가)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 그 이유와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할당량이 좀 적은 것 같다. 핵심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들, 즉 국민 사람들이다. 만약 한국이 프랑스보다 덜 품격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것을 구성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랬다면 한국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실랄하게 비판할 수도 있었을텐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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