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정년.. 억울함고 한이 쌓여 울고 싶다.
***
그의 정년퇴임 소식 뉴스를 봤다.
그의 주장이나 생각 모든 것에 동의하거나 맹목적으로 그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의 주장이나 생각, 작품들은 꽤 괜찮은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흔치 않은 지식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의 작품 중 몇몇은 꽤 재미있고 괜찮은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지식인이란 단어가 듣기에 좀 어색하다면..
적어도 그는 권위주의적이거나 허위나 위선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하고 싶어 안달인 사람들과는 분명 차별적이였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가장 인정하고 싶은 것은..
평생 주장하는 바, 생각하는 바가 거의 변함이 없다는 거다.
암튼 평생 삶이 순탄치 않아 이런저런 고초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스스로 억울함과 한이 쌓여 울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안쓰러움을 느끼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수용하기에는
2016년의 대한민국도, 대한국민들도 여전히 갈길이 멀지 않나 싶다.
한데 23년전쯤에는 오죽했겠는가..
권위와 허위..그리고 위선의 사회속에서 탈권위, 솔직, 진솔은 버티기가 힘들다.
언제나 그렇듯..앞서가는 사람의 발자국은 언제나 고통스럽다.
비록 그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에게 길이 될지라도 말이다.
그가 평온한 말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