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봉제 공장 - 동타닷컴
봉제 공장 1(위치)
동대문을 가능케 한 것 중 하나가 봉제공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어려움이 있는 곳이 봉제공장입니다. 이분들의 과거 어려움을 얼마 전 영화화된 것도 있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대를 살아 왔던 분들이 이분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5~25년 전 시골에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여자들은 가정부, 공장, 술집 등등으로 서울 생활을 남자들은 막노동판, 공장, 술집 웨이터로 그래도 손재주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 봉제공이였습니다. "시다"(보조원)생활을 시작으로 이곳 동대문 근처에서 이들은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숙소도 없이 공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생활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엔 연탄난로사고, 석유난로를 잘못 사용하여 화제도, 이렇게 어렵고 어두운 생활을 하시면 오늘의 동대문을 만들어오셨습니다. 또한 봉제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장사를 시작하여 거상으로 성장하신 분들도 그리고 본업인 봉제공장에서 성공하신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십니다.
공장의 꽃이라는 시다(잔일을 하시는분)로부터 패턴(옷 모양)을 뜨는 패턴사, 재단사, 가장 중요한 재봉사 이러한 분들이 모여 한 공장을 만듭니다. 그러나 요즘은 부부 단 둘이서 이런 모든 일을 해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미래의 꿈인 자신의 공장을 향하여 오늘도 묵묵히 일하시고 또한 꿈을 이루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미싱을 돌리시고 있습니다.
동대문시장에 옷을 납품하는 봉제공장의 밀집지역을 살펴보면 만리동(주로 숙녀복이 많음 남대문 시절 주로 남대문 상품을 취급한 곳이 많은), 회현동(캐주얼 정장 숙녀복이 강세이며 공임이 다른 지역보다 10~20% 비쌈 제품의 질이 우수함 남대문시장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음), 아현동, 창신동(공임이 저렴하고 생산 물량이 큼, 타 지역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함, 아동복도 많이 만들고있음), 왕심리, 용두동, 신당동, 종암동(주로 티셔츠를 많이 생산하고 있음) 장안동, 후암동(스웨터, 니트 생산공장이 몰려있음), 성남시(스웨터), 방배동(브랜드 & 브띠끄 제품진행)등등, 동대문시장에 옷을 납품하는 봉제공장은 동대문을 기준으로 대개 차로 20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규모는 아주 큰 곳으로부 가내수공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늘도 대여섯평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동대문의 발전과 더불어 그들의 꿈도 여물어 가고있습니다.
봉제 공장 2 (공장 찾기) 이렇게 많은 공장들이 동대문 주변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동대문에서 도매를 하기 위하여 공장을 잡아야합니다. 물론 보세나 수입품 땡 제품 기존에 만들어진 상품을 가지고 도매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 없는 부분입니다만 제품을 진행하는분들은 공장이 없이 제품을 진행한다는 생각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공장을 찾을 것인가 물론 아는 분들이 동대문에 있다면 한결 수월한 방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초보 그리고 경험이 있다하여도 공장 찾는 일은 만만한 것이 아님을 동대문 상인들도 이야기합니다.
원단시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 중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제품을 생산하려면 원단시장에 가야할 것입니다. 티셔츠를 만들려면 티셔츠원단 파는 곳에 정장을 만들려면 정장원단 매장에 가셔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원단을 구입하고 구입된 원단은 공장으로 전달되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내가 그 무거운 원단을 직접 운반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 모든 분들이 원단시장 거래처에서 원단을 발주하여 공장위치와 전화번호를 일러주고 계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단시장에서 자신이 팔고 있는 원단의 종류에 맞는 공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겠죠. 원단시장에 있는 분들이 초보가 아니라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하고자하는 옷이 티셔츠면 대개 티셔츠 원단으로 티셔츠를 진행합니다.
원단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공장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지 방법은 공장밀집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공장 밀집지역에 가면 미싱집(미싱 판매, 임대, 수리하는 곳)과 부자재(의류용) 파는 곳이 있고 이런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문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 미싱 집과 부자재 집들은 그 지역공장에 관하여 소상히 알고 있겠지요. 또 하나의 방법은 주변에 가면 시야게(마무리) 하는곳이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찾으시면 효과적으로 공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고 후 공장을 찾아 제품을 진행하다 새로운 품목(정장-->티셔츠)을 진행할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장에 문의하시면 대부분 공장사장님이 알아서 그러한 공장을 찾아 주십니다. 동대문 장사하시는 분들과 달리 봉제공장을 하시는 분들은 이분들끼리 친목이 돈독합니다. 따로이 계까지 하시는 분들도, 어떤 친목단체를 만들어 일없는 토요일을 같이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대문 시장 상인 분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이분들은 서로 경쟁할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함께 고생한 옛날이 있기 때문이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시면 대개의 경우 공장 찾기에 관한 부분이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공장을 잡아야할까? 큰 공장을 아니면 작은 공장을 그렇지 않으면 중간크기의 공장을 이런 의문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가 해결되고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았더니 보따리 찾는다는 식이죠.
봉제 공장 3 (나는 어떤 규모의 공장이?)
도매를 처음 하거나 제품진행 물량이 작은 분들은 일반적으로 작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하여서는 작은 공장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이며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마도 순서일 것이라 대개들 생각하실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이곳에 함정이 있다고 경험 있는 분들의 충고입니다.
미싱이 많은 공장(큰 공장)의 거래처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큰 공장이라고 하는 곳에는 한 도매상(거상)의 일만 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다시말 하면 일부 큰 도매상을 한곳 주 거래처로 잡고 나머지 작은 곳을 여러곳 보조 거래처로 잡아 공장을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의 일의 양을 살펴보면 큰 거래처대 작은 거래처의 양은 50 : 50으로 행하는 공장이 많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물량이 작은 도매상들은 이렇게 큰 공장을 선택하는 것이 더바람직하다 이야기합니다.
물량이 작은 도매상을 잡고 작은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만 대개의 경우 공장 측에서 작은 물량 하나만 보고 공장을 운영할 수 없기에 많은 애로를 느낍니다. 또한 작은 물량이 꾸준히 계속 진행된다는 보장이 없는 곳이 이곳 패션 쪽입니다. 잘 알고 있듯이 장사가 안되면 생산이 그만큼 적어지고 그렇게 되다보면 공장은 놀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도매상도 공장을 운영하시는 분도 작은 량을 가지고 작은 공장을 돌린다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소규모 공장을 매인 공장으로 정하고 돌릴 수 있는 곳은 작은 규모의 도매상이 아니라 중급의 도매상들의 몫입니다. 중급의 도매상들의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고 이 노하우로 소규모 공장하나를 철에 관계없이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을 이야기합니다. 철에 따라 물량이 많아지고 적어집니다. 물량이 많아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정말로 문제는 물량이 없는 것에 있습니다. 공장을 세운다는 것은 도매상으로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을 좋아할 사회는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도매상의 몫입니다.
더 큰 거상이 되기 위하여 거처 가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소규모 공장과 도매상이 같이 커가면서 소규모 공장이 중규모 공장이 되고 대규모 공장이 되어갑니다. 물론 도매상도 같은 위치로 커가겠지요.그렇기 때문에 작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하여서는 큰 공장과 거래하는 편이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큰 고장은 나름대로 물량에 관한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량이 작은 제품을 진행할 때는 상품의 성격에 맞는 큰 공장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물량이 많아져도 큰 공장을 선택했기에 걱정이 없고 설령 물량이 더 작아 지거나 그만 생산한다 하여도 큰 부담이 없는 곳이 큰 공장입니다.
봉제 공장 4 (공장 규모) 공장규모란 한 공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얼마인가에 따라 그 공장의 규모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싱한대에서 하루에 얼마만큼의 옷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J K (캐주얼정장, 정통정장, 대소 남녀 구분 없음) : 20장
남방(블라우스) : 70장
바지(면바지, 기지바지) : 30장
스커트(미니, 롱) : 60장
원피스(미니, 롱) : 30~40장
티셔츠(일반 반소매 면 티셔츠 기준) : 400장
등등 이 정도가 기본물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미싱한대의 물량입니다. 물론 미싱사의 기술 수준에 따라서 증감이 있습니다. 이 정도를 미싱 한 대 물량의 기본으로 계산하시면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한 대의 미싱에서 위와 같은 상품을 소화합니다. 이러한 미싱을 기준으로 미싱 2대~ 3대가 소규모 공장에 속합니다. 중규모 공장은 재단사 1명 보조 1명 미싱 4대~ 6대이며 이상을 대규모 공장이라 합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의 기준으로 한 미싱에서 하루에 소화하는 공임 기준은 시다(보조원)포함하여 25만원~30만원 선을 잡습니다. 하루 이 정도 공임이 나와야 공장을 관리 운영할 수 있다합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공임을 책정합니다. 남방인 경우 얼마, 정장인 경우 얼마,하루 소화 량에서 공임이 결정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차이가 위의 숫자와 관련있다는 것을 이제는 명확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규모를 정확히 파악함은 공장과 일을 진행하면서 올 수 있는 물량에 관한 부분을 미리 예측하고 이를 보안 또는 분산할 수 있는 계산이 설 것이라 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시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또한 도매하시는 분들의 몫입니다. 도매하시는 분들, 제품을 진행하시는 분들의 책임의식이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공장은 공장이고 나는 나다란 생각으로는 나의 이미자와 나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공장을 만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이곳 동대문에서 내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죠. 새로운 시도는 물론이려니와 제품진행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그저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이랄 수밖에 없는 짜증나는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봉제 공장 5 (공장 선택) 나에 현 위치를 알았고 또한 어떤 공장을 잡아야할 것인가 알았습니다. 공장을 선택하기 전에 그 공장에서 하던 상품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상품들을 유심히 보심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곳이 대인복을 위주로 한 공장인가 아니면 캐주얼을 중점적으로 한 공장인가 필히 살펴야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궁합을 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공장과 나와의 궁합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공장과 제품과의 궁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품과 공장과의 궁합은 기존에 이 공장이 무엇을 전문으로 했던 공장인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장에 미싱이 여유가 있습니다. 공장도 일이 있어야 운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감을 구하기를 원합니다. 여성복을 주로 한 공장들은 여성복이라 하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이 기정사실입니다. 나 또한 제품 생산이 급합니다. 당장 상품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공장사장님의 할 수 있다는 설명에 샘플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는 전혀 관련 없이 샘플이 만들어져 나옴을 우리는 경험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일까요? 공장사장님은 공장사장님대로 이해를 하셨고 제품을 진행하는 도매상인은 도매상인의 생각만으로 믿거니 한 결과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옛날 공장의 패턴 진행에 관한 체크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샘플을 의도한 부분이 이렇게도 틀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엉뚱하게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오류를 줄이기 위하여 현 공장에서 예전에 했던 패턴들을 유심히 살피셔야합니다. 공장사장님에게 예전에 하셨던 패턴이나 만들었던 샘플을 보여달라 하시면 공장사장님들은 모두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십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진행했던 패턴과샘플을 보면서 내가 하고자하는 샘플과 유사한 것이 있다면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유사한 것이 없다면 가장 유사한 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가장 유사한 것과 내가할 것을 비교하며 서로의 뜻을 맞추셔야합니다. 이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내가 진행한 제품이 있다면이것을 가지고 공장에 들어가 공장사장님에게 설명하고 이를 할 수 있나 없나 서로의 의견을 묻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장 사장님들은 전문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을 보면 바로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처 나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을 미리 사전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하시면서 나에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공장을 선택할 수있을 것이라 봅니다.
봉제 공장 6 (샘플진행 A)
공장을 정하고 샘플을 진행합니다. 이 경우 가능하면 3개의 샘플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면 3개정도의 샘플을 한꺼번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샘플을 만들다보면 잘나온 샘플도 그렇지 못한 샘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A라는 샘플은 잘 나오고 B라는 샘플은 중간정도 C라는 샘플은 영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수정 보안하고, 공장의 특성을 빨리 알기 위하여 처음 진행하는 샘플을 가능하면 3개정도 같이 할 수 있어야함을 말씀 올립니다.
처음에 한 개 그 다음 또 하나 이런 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샘플진행을 할 경우 처음부터 내가 생각한대로 샘플이 잘 나오면 별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많습니다.
처음 공장과 내 제품과의 만남입니다. 샘플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 경우 제품을 진행한다는 것은 물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샘플을 수정하고 또 기다려야합니다. 이렇게 소비되는 시간도 만만찮은 것은 물론이고 두 번째 샘플도 잘 나올 수 있을까? 또한 미지수입니다. 두 번째 샘플이 내생각과 같이 나오면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샘플도 첫 번째 샘플과 같다면 정말 난감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제품을 진행하는 분들도 짜증이 나겠지만 공장에서도 짜증이 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을 진행해야 공장도 돌아갑니다. 그런데 샘플로 허송세월을 보내기는 도매상인, 제품진행 자와 같은 심정입니다. 서로 반목의 씨앗이 자라는 가장 원초적인 것이 처음 샘플진행입니다.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처음 할 수 있다면 3개정도의 샘플을 진행하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렇게 3개의 샘플을 동시에 한번에 진행하면 위에서 설명 올린 것과 같이 A, B. C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A부분을 먼저 진행합니다. 물론 더 필요한 것이 C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 여건이 그렇지 못합니다. 이럴 경우 조금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시고 우선 제품 진행할 수 있는 것부터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제품 진행하면서 B와 C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공장은 공장대로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들 상품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이렇게 제품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샘플들에 관하여 공장측과 진지하게 상담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B와 같은 경우는 새로이 샘플하기 전에 패턴 지에서 교정을 보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것은 샘플을 보고 틀린 곳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샘플과 샘플을 만들기 위하여 떠놓은 패턴 지를 비교하면서 수정할 부분을 직접 패턴 지에서 수정하시고 미심쩍으면 한번 더 샘플을 진행하는 방법이현명한 방법이라 말씀 올립니다.
봉제 공장 7 (샘플진행 B)
다른 경우는 설명들인 것과 같이 공장이나 내가 기존에 진행하고 있었던 상품을 가지고 샘플진행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는 기존에 하던 패턴이 있고 도매상 같은 경우는 내가 진행한 상품이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샘플을 진행할 때의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공장도 나도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한 경우 샘플진행을 하여 내가 생각했던 대로 샘플이 나와 준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하는 또한 아주 새로운 샘플을 그렇게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말씀 올립니다. 바로 문제는 C에 관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 C에 관한 숙제를 풀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내가한 디자인을 그저 일러스트나 사진으로 제시하고 이에 샘플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러한 오류를 만이 발생시킵니다. 스커트로 친다면 그저 허리와 힙의 사이즈만 말씀하시고 이에 대한 사진 또는 일러스트를 제시합니다. 큰 무리 없는 디자인이라면 이렇게 해도 샘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커트가 조금 어려운 작업을 수반한다면 쉽게 내가 원하는 샘플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까?
디자인하신 분이 이 문제는 해결해야합니다. 디자인하시는 분들이라 그 옷에 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옷에 관하여서는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허리가 몇 인치, 힙이 몇 인치, 허리에서 몇 인치 내려왔을 때 통이 몇 인치 또한 여기서 몇 인치 더 내려왔을 때 라인은 어떻게 굴곡이 가고 또 그곳에서 몇 인치 더 내려왔을 때 라인이 어떻게 좁아지는지 선에 관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고자하는 샘플을 제도할 수 있어야하며 또한 제도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말씀 올립니다. 이 방법은 현재 공장과 제품을 진행하고 있는 분들도 기존 공장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진행할 때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진행하고자 하는 옷을 종이에 그리고 우리가 중학교 기술 시간에 배웠듯이 각각의 부분을 일일이 측정하여 기입해 넣어패턴 하는 분에게 제시하면 패턴 하시는 분 또한 쉽게 나의 마인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내가 원하는 샘플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처 나온 샘플은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감히 말씀 올립니다.
봉제 공장 8 (공장관리 A)
샘플이 잘나와 제품을 진행합니다. 이재부터는 공장관리를 하셔야할 때입니다. 공장관리라 하여 혹여 공장을 밑에 두고 관리한다는 생각을 갖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장관리란 나와 공장이 얼마나 융합이 잘되어 혹여 발생할 지도 모르는 사고에 대처하는 것과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고 남이 할 수 없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함에 있어 공장과 나와 하나됨을 위함입니다. 공장과 내가 하나되지 않고는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이려니와 하고 있는 제품도 그 질이 떨어질 수 있음을 말씀 올립니다.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진행할 시에 최소 물량에 관한 것은 최소한 한 대의 미싱이 하루 작업을 할 수 있는 양으로진행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조금 더 크게 할 경우 두 대의 미싱의 하루 작업분량을넣어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더 크게 하면서 전체공장을 돌릴 수 있어야합니다.
새로운 스타일을 진행합니다. 그랬더니 공장에서 공임을 더 달라 요구하십니다. 생산공정이 어려워 공임을 새로이 책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임을 더 줄 수 없는 처지에 있는 경우와 나의 이익을 위하여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냥 내 생각만 내세우면서 갈까요?
내 생각만 하면 아무 일도 진행할 수 없음을 깨달을 때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공장도 여러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생각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똑똑하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음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장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모두 수용해야하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럴 경우 한 대의 미싱을 돌려보면 답이 나옵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처음 할 경우 정장을 예를 들자면 하루에 20장이 나와야하는데 일손에 익지 않는 처음 생산에는 17~18장정도 소화를 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정하시면 공장측도 도매하는 분들도 큰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 작업을 했을 때 17~18장이 나온다면 공임 부분은 예전에 했던 대로 그대로 하자 하시면 공장측에서도 큰 반대 없이 그대로 하실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하루 한 미싱이 뽑아야할 장수가 있고 이것이 공임과 결부되어 공장의 손익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칼같이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공장과 도매상인과 한배를 탔다는 한배의식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물량이 더 나오고 덜 나오고 하는 부분 도매나 공장측에서 모두 서로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관계 "정"이라 합니다.
봉제 공장 9 (공장관리 B)
공장이라 하여 필요에 의하여 도매와 만나고 또한 필요에 의하여 이별할 수 있는 관계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꼭 올바른 생각이라 보지 않습니다.
하청공장이 내 공장이라는 생각이 있어야합니다. 한 가족이란 생각을 하셔야할 것입니다.이러한 믿음이 없이는 도매에서 거상이 될 수 없음을 말씀 올립니다. 공장과 도매와는 정말 한가족이란 마인드가 형성되어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하여 만나고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공장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부득이 내가 현재하고 있는 아이템에 관하여 손을 놓아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도 그 동안 쌓아온 정을 헤어짐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 다시 그 아이템을 새로 만들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공장사장님과 도매상인과 한팀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진정한 도매상 하나가 태어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점주(+ 디자이너) + 공장사장님(+공장 진행자) + 원단 + 손님 = 거상 이는 등식을 성립시켜야합니다. 이것 중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여도 거상으로 커 갈 수 없음을 말씀 올립니다. 특히 공장은 가장 중요한 우군이라는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아니 공장은 도매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대로 공장을 찾아가 필요한 이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믿음을 올려야합니다. 또한 소매상으로부터 나오는 문제점도 소매상의 입장에서 공장을 몰아세우는 투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의 입장에서 소매상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가 되어야함을 말씀 올립니다.
또한 시간이 되면 공장사장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무역박람회에도 같이 참석하여 새로운 봉제 기계에 관한 것에도 신경을 쓰고 설령 그 기계를 살 것이 아니라 하여도 공장 사장님들의 생각을 읽고 그분들의 마인드를 이해한다는 관점에서 행동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패션쇼에도 함께 참석할 수 있으면 함께 참석하기를 권합니다. 패션쇼에 나오는 작품들을 같이 감상하고 어떤 특정부분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상의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쇼에서 본 부분을 당장에 사용할 때도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사용할 때에도 사장님과 그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이 시간이 있기에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제품을 위하여서만 이러한 것을 행하라 말씀올리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인간적으로 가까워 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것 중 가장 편한 방법이 서로 믿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신뢰하고 이심전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오로지 시간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팀 의식이 있어야함을 다시 한번 말씀 올립니다.
봉제 공장 10 (공장관리 C)
제품을 진행하시면서 공장에서 하지 말아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제품을 진행하다보면 샘플은 잘 만들었는데 본 제품은 샘플과 같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말 도매상들의 마음은 환장한다 표현합니다. 그렇게 주의를 주고 또 부탁을 한 부분인데 본 제품이 나왔을 경우 아주 엉뚱한 실수를 하여 나오는 때가 도매를 하시다 보면 종종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꼭 고쳐야 한 파스 나온 상품을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예를 들면바지 앞부분을 호크 처리를 하기로 했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단추 처리를 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지 스타일로 보아선 정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라 해도 그냥 그 자체로 팔 수 있다면 한 파스는 그대로 도매매장에서 소화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공장에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 부분을 문제삼는다면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 없음을 말씀 올립니다. 오히려 매장에서 기분 좋게 나온다면 공장측에서 미안해하는 마음이 더 커집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모두 이러한 경험을 한번쯤 해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해와 존중이 있고 나면 더욱더 공장은 공장대로 도매매장은 도매매장대로 서로의 믿음이 커집니다. 그러나 옷의 상태가 아니라 공장에서 나온 상태로는 도저히 팔 수 없는 기형의 옷이라면 문제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 물론 수정을 해도 내가 원했던 부분으로는 돌려놓을 수 없는 경우 그저 팔 수 있는 상태로 수정을 보시기바랍니다. 가장 공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빨리 이러한 일을 기억에서 지우기 바랍니다. 누구도 자신의 실수를 물고 늘어지면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공장사장님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혹여 공장에 대고 손해배상을 운운하는 실수는 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파스 잃어버리고 정말 내 상품에 온 신경을 써주는 공장을 잡을 수 있다면 이것 보다 더 공장에 관한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싸우다보면 어차피 도매상에서 처리할 일이 됩니다.
**이 부분은 코멘트를 달고자 한다. 물건이 잘못되었는데 손해배상은 운운하지 말라는 것은..일방적인 공장측 입장만을 피력한 것 같다. 글쓴이의 말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며..또한 본품이 요구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본품이 잘 못 되었는데도 compensation을 운운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로인해 발생한 손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업료라고 쳐야하나..? 아니면 좋은(?)공장을 만나기위한 비용이라고 해야하나..? 만약 공장측에서 실수를 더 잘알고 미안해 한다면..주문자의 다음 주문 혹은 추가 주문에서 가격을 약간 DC해 준다던가..아니면 얼마간의 수량을 더 생산하다던가,,아니면 잘 못 생산된 수량만큼을 몇개월에 걸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던가하는 식의 어떤 조취가 있는 것이 상호 합리적이지 않을까..? 작성자의 말을 역으로 적용해보면..공장은 그렇게 오류가 발생함으로 인해 치뤄지는 비용을..더 좋은 바이어, 더 많은 수량을 주문하는 주문자를 만나는 투자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인가..? 문제가 발생시 상호 합리적선에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쪽이 발생한 피해를 감수하라는 식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지시한 것과 상이한 제품이 만들어졌을때 얘기다. 그리고 사소한 실수는 있을 수 있는데..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의류는 생산하다 보면..이런저런 차이, 혹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오류에 대해 당연하다는 식의 마인드는 제조자로서 좀 아니지 싶다.
도매에서 장사를 하다보면 제품에 관한 봉제불량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공장에가시어 미싱사분들 앞에서 절대 봉제 불량에 관한 항의를 하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미싱사 역시 한 팀입니다. 이럴 경우 난감하다 하시는 분들도 화가 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을 자극하여 좋을 것이 없습니다. 이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내 제품을 위하여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속에선 불이 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공장과 계속 일을 하실 요량이면 속에 있는 불을 홀로 삭히시고 미싱사분들 앞에서 봉제 불량에 관한 항의는 하지 마시고 공장사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아니면 따로이 공장 밖에서 그러한 문제를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결됩니다. 만약 미싱사들 앞에서 그러한 항의를 하시면 그 앙심은 내 제품으로 온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 때문에 피하시라는 것도 있지만 일을 해결할 사람은 공장사장님이기 때문입니다.
봉제 공장 11 (공장관리 D)
도매매장에서 많은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이 분들이 원단시장 도매매장 그리고 공장을 오가며 많은 일을 처리하시고 있습니다. 도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한 부분이 디자인입니다. 아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디자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로이 디자이너를 고용하시고 있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또한 모든 디자이너 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공장을 돌아보면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이 디자이너와 공장간의 문제입니다. 물론 인간적인 문제입니다.
누구도 나이 어린 분들에게 맹목적으로 싫은 말을 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중 몇몇 디자이너들이 소위 건방이라 할 정도로 공장에서 행동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공장을 하시는 분들의 공통되고 정말 짜증난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동대문에 있는 고용디자이너들의 나이는 어릴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가 된 분들은 그 동안 축적하였던 부로 내 매장을 차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 어린 디자이너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 중 아주 일부 디자이너 분들이 학교에서 배운 알량한 지식을 바탕으로 되지도 않는 전문영어를 써가면서 되지도 않는 디자인을 이야기하면서 공장을 깔보는 언어를 서슴지 않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공장사장님들이 말씀하십니다. 또한 디자인에 관한 것은 그래도 들어줄 만 하다하십니다. 그런데 디자이너의 권한 밖의 일까지 마치 매장 사장이나 된 것처럼 나서는 분들도 있다하십니다.
공장사장님의 말을 빌자면 그들이 평생 한 패션공부 시간을 다 합하여도 당신들의 패턴 그린 시간에 못 미친다는 우수께 소리를 하십니다. 현장경험을 무시하는 행동은 정말 참기 어려운 부분이라 말씀하시면 공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매매장을 하시는 점주님들이 꼭 알아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며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는 것에 그 임무가 있다합니다. 더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초심과 건방짐이 아닌 배운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점주가 해야할 일이 있고 디자이너가 할 일이 있음을 인지하셔야합니다.
한 말씀 더 올리자면 모든 디자이너 분들이 이렇다는 것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어떤 디자이너 분은 점주가 하지 못하는 일까지 공장과 화합하여 잘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특유의 애교를 발휘하여 힘들다, 못한다, 했던 일들도 공장사장님들이 기분을 이해하고 잘 맞추어 공장사장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어가면서 점주보다 더 신뢰를받아가면서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동대문에는 부지지수로 많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밝힙니다.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환경을 잘 이해하고 이를 슬기롭고 지혜롭게 일 처리를 잘 하시는 디자이너 분들이 많습니다.
봉제 공장 12 (공장관리 E) 도매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량에 관한 부분입니다. 공장은 말씀 올렸듯이 공임을 수입원으로 운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량을 원합니다. 그러나 도매를 하다보면 그 물량을 맞추지 못하는 때가 왕왕있습니다. 물론 도매입장에서도 피곤한 이야기입니다. 장사가 안돼는 상태에서 계속 일감을 줄 수 없는 위치에 놓입니다. 이럴 경우 도매상인의 입장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물량이 없다 이야기하자니 공장에 미안한 마음이 많고 그렇다고 계속 제품진행을 할 수도 없는 상태에 놓입니다.
솔직해 지시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공장사장님들도 충분히 이해하는 문제라는 알아야할 것 입니다. 이럴 경우 우물쭈물 거리다 당일 날 공장에 들어가 공장사장님에게 내일부터 일감이 없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태 쌓아왔던 서로의 신뢰가 한번에 날아갈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이럴 경우 도매에서는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럴 경우 빠른 대응으로 약 3일 불량의 일감을 제시하고 그후 추이를 보아가면서 생산 계획을 짜야한다고 미리 말씀하시면 공장에서도 3일간 여유를 가지고 다른 공장에 의뢰하여 일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초입에도 말씀 올렸듯이 이들 공장사장님들간에는 모임도 있고 서로 정보공유도 되고있어 도매상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여유를 주시고 일감에 관한 정보를 공장사장님과 도매상인간 서로 공유하면서 대처할 수 있어야합니다.
또 하나는 공임에 관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물량에 관한 언급입니다.공장에선 안정적인 물량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량의 물량에 관하여 공임 부분을 높이 책정하려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품에 관하여 도매상인들이 물량을 부풀려 잡으려는 소위 허위 사실을 유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공임 단가를 맞추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진실은 오래지 않아 밝혀지게 되어있습니다.운이 좋아 부풀려 잡은 물량생산이 가능할 경우도 있습니다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약간의 공임을 더 받자하시는 공장사장님을 인간적인 이유로 설득하시면 공장사장님들은 대부분 도매상인의입장에서 이해를 하시고 이를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생산하는 제품이 정말 아이러니 하게 대박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순리를 찾아 행하는 것이지요)
서로의 믿음에서 행하는 것이기에 공장은 공장 나름대로 열심히 제품에 임하고 도매상인은 도매상인들 대로 기분 좋게 이 상품을 소매상인에게 권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봉제 공장 13 (공장관리 F)
공임 결재에 관하여서도 많은 오해를 불러오는 문제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 따라 문제의 소지가 많습니다. 장사가 잘 되면 이러한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장사란 놈이 도매상을 배신했을 때 오는 문제입니다. 공임 결제는 통상적으로 초기 공장과 계약을 하여 결정하고 또한 결제 일을 잡습니다. 주 단위 결제가 있고 15일 결제가 통상적방법입니다.
그러나 돈이 거짓말을 시키지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자금계획을 짜다보면 항상 펑크나는 것이 자금이라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부분입니다. 이럴 경우 도매상은 참 난감한 경우에 빠진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을까?
진실입니다. 공장사장님에게 솔직히 미리 말씀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결제에 얼마가 펑크가 나고 이 부분은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하겠다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처방안에 관한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킬 수 있어야합니다. 공장사장님도 직원의 월급을 챙겨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 계획에서 편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주는 정보에 의하여 공장 사장님도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올립니다만, 그러나 이 부분 잘못 처리하는분들이 예상외로 많다고 하십니다.
다음은 도매가 잘되고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도매가 잘되면 물량이 걱정됩니다. 이럴 경우 새로운 공장을 알아 보아야합니다. 현재하고 있는 공장의 물량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급한 마음에 도매상인이 새로운 공장을 수소문합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공장사장님에게 현재의 상황을 말씀하시고 대처방안을 같이 마련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어쩌건 새로운 공장을 잡아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한 팀 의식을 고양시키는 목적과 내가 구하는 공장보다는 공장사장님이 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란 것입니다.
공장사장님은 그쪽 인맥이 많기에 현재 진행하는 상품은 어느 공장이 잘하는지 전부 꾀고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한다면 시간 낭비는 물론이려니와 내 상품을 잘할 수있는 공장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장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또한 이렇게 하지 마시라는 이유는 공장사장님이 이러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팀 의식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장사장님에게 이러한 일을전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본 공장에서 잡은 하청공장의 관리는 여러분들이 하시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공장 하나를 운영하기에도 빡빡한 것이 공장사장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청공장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하청공장 관리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하청공장에서 나오는 문제점은 본 공장 사장님과 의논하여 해결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봉제 공장 14 (글 마무리)
봉제공장에 관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나름대로 알고 있는 부분을 한쪽 감정에 치우쳐 쓴 감이 없지 않습니다.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공장사장님들의 넋두리를 듣고있으면 이들 공장 역시 힘든 나날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합니다. 요즘 들어 디자인은 어려워지고 보수(공임)은 내려가고 또한 동대문 도매매장이 잘 되어야 공장도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단가 경쟁력을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를 받다 보면 공임 부분이 해결해야함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요구에 부흥하다보면공장에서 가져가는 것이 적고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해야하는데 뾰족한 수가 없다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들 공장사장님들도 어려운 디자인, 소량생산, 싼 공임, 등등 동대문에서 요구하는 것이 대세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루 해결해야하는 공임 부분이 있어 제품의 질 저하를 이야기할 때 솔직히 인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모두의 해결 과제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공장 자체적으로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디자인을 직접 공장에서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이러한 공장의 디자인 제시는 잘못하면 도매매장을 죽이는 꼴이 된다는 것도 이들 공장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나의 경쟁력을 위하여 시도되는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들 인정은 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곳은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공장에서 일할 분들의 충원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는 공장이 포화상태라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이곳에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새로이 자신의 공장을 만들면서 야기된 것이지 인력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공장인원 문제가 대두될 것이며 그때가 머지 않은 장래의 일이라는 것도 이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여공들이 결혼을 하면 더 이상 일하지 않고 가정으로 복귀하는 것과 노령으로 인하여 은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원이 감소하면 이를 보충해야하는데요즘 3D 업종이라하여 충원되는 인원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나 중요한 사실은 이들 봉제공장 없이는 동대문의 발전을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봉제공장의 미래가 그리 밝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가내수공업이라는 것에서 오는 정부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들 봉제공장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정책이 있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는 공장사람들의 목소리로 맴돌 뿐 책임 있는 그 누구하나 이쪽 봉제공장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멀리 대구이기는 하나 밀라노 프로젝트로 인하여 봉제공장 지원책이 마련하여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만, 이 지원책도 유명무실한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봉제공장과 도매상의 유대관계에 관하여 많은 글에서 강조를 했습니다. 필요한 부분이기에 되도록 이면 인간의 정으로 서로 협조하고 서로의 앞날을 밝힐 수 있는 그러한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먼 앞날을 위하여 올바른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것으로 봉제공장에 관한 연재를 끝을 맺습니다. 못난 글 읽어주신 "동타" 식구 분들에게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올림. <출처 :동타닷컴>
봉제 공장 1(위치)
동대문을 가능케 한 것 중 하나가 봉제공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어려움이 있는 곳이 봉제공장입니다. 이분들의 과거 어려움을 얼마 전 영화화된 것도 있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대를 살아 왔던 분들이 이분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5~25년 전 시골에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여자들은 가정부, 공장, 술집 등등으로 서울 생활을 남자들은 막노동판, 공장, 술집 웨이터로 그래도 손재주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 봉제공이였습니다. "시다"(보조원)생활을 시작으로 이곳 동대문 근처에서 이들은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숙소도 없이 공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생활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엔 연탄난로사고, 석유난로를 잘못 사용하여 화제도, 이렇게 어렵고 어두운 생활을 하시면 오늘의 동대문을 만들어오셨습니다. 또한 봉제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장사를 시작하여 거상으로 성장하신 분들도 그리고 본업인 봉제공장에서 성공하신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십니다.
공장의 꽃이라는 시다(잔일을 하시는분)로부터 패턴(옷 모양)을 뜨는 패턴사, 재단사, 가장 중요한 재봉사 이러한 분들이 모여 한 공장을 만듭니다. 그러나 요즘은 부부 단 둘이서 이런 모든 일을 해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미래의 꿈인 자신의 공장을 향하여 오늘도 묵묵히 일하시고 또한 꿈을 이루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미싱을 돌리시고 있습니다.
동대문시장에 옷을 납품하는 봉제공장의 밀집지역을 살펴보면 만리동(주로 숙녀복이 많음 남대문 시절 주로 남대문 상품을 취급한 곳이 많은), 회현동(캐주얼 정장 숙녀복이 강세이며 공임이 다른 지역보다 10~20% 비쌈 제품의 질이 우수함 남대문시장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음), 아현동, 창신동(공임이 저렴하고 생산 물량이 큼, 타 지역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함, 아동복도 많이 만들고있음), 왕심리, 용두동, 신당동, 종암동(주로 티셔츠를 많이 생산하고 있음) 장안동, 후암동(스웨터, 니트 생산공장이 몰려있음), 성남시(스웨터), 방배동(브랜드 & 브띠끄 제품진행)등등, 동대문시장에 옷을 납품하는 봉제공장은 동대문을 기준으로 대개 차로 20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규모는 아주 큰 곳으로부 가내수공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늘도 대여섯평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동대문의 발전과 더불어 그들의 꿈도 여물어 가고있습니다.
봉제 공장 2 (공장 찾기) 이렇게 많은 공장들이 동대문 주변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동대문에서 도매를 하기 위하여 공장을 잡아야합니다. 물론 보세나 수입품 땡 제품 기존에 만들어진 상품을 가지고 도매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 없는 부분입니다만 제품을 진행하는분들은 공장이 없이 제품을 진행한다는 생각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공장을 찾을 것인가 물론 아는 분들이 동대문에 있다면 한결 수월한 방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초보 그리고 경험이 있다하여도 공장 찾는 일은 만만한 것이 아님을 동대문 상인들도 이야기합니다.
원단시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 중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제품을 생산하려면 원단시장에 가야할 것입니다. 티셔츠를 만들려면 티셔츠원단 파는 곳에 정장을 만들려면 정장원단 매장에 가셔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원단을 구입하고 구입된 원단은 공장으로 전달되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내가 그 무거운 원단을 직접 운반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 모든 분들이 원단시장 거래처에서 원단을 발주하여 공장위치와 전화번호를 일러주고 계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단시장에서 자신이 팔고 있는 원단의 종류에 맞는 공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겠죠. 원단시장에 있는 분들이 초보가 아니라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하고자하는 옷이 티셔츠면 대개 티셔츠 원단으로 티셔츠를 진행합니다.
원단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공장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지 방법은 공장밀집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공장 밀집지역에 가면 미싱집(미싱 판매, 임대, 수리하는 곳)과 부자재(의류용) 파는 곳이 있고 이런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문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 미싱 집과 부자재 집들은 그 지역공장에 관하여 소상히 알고 있겠지요. 또 하나의 방법은 주변에 가면 시야게(마무리) 하는곳이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찾으시면 효과적으로 공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고 후 공장을 찾아 제품을 진행하다 새로운 품목(정장-->티셔츠)을 진행할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장에 문의하시면 대부분 공장사장님이 알아서 그러한 공장을 찾아 주십니다. 동대문 장사하시는 분들과 달리 봉제공장을 하시는 분들은 이분들끼리 친목이 돈독합니다. 따로이 계까지 하시는 분들도, 어떤 친목단체를 만들어 일없는 토요일을 같이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대문 시장 상인 분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이분들은 서로 경쟁할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함께 고생한 옛날이 있기 때문이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시면 대개의 경우 공장 찾기에 관한 부분이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공장을 잡아야할까? 큰 공장을 아니면 작은 공장을 그렇지 않으면 중간크기의 공장을 이런 의문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가 해결되고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았더니 보따리 찾는다는 식이죠.
봉제 공장 3 (나는 어떤 규모의 공장이?)
도매를 처음 하거나 제품진행 물량이 작은 분들은 일반적으로 작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하여서는 작은 공장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이며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마도 순서일 것이라 대개들 생각하실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이곳에 함정이 있다고 경험 있는 분들의 충고입니다.
미싱이 많은 공장(큰 공장)의 거래처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큰 공장이라고 하는 곳에는 한 도매상(거상)의 일만 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다시말 하면 일부 큰 도매상을 한곳 주 거래처로 잡고 나머지 작은 곳을 여러곳 보조 거래처로 잡아 공장을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의 일의 양을 살펴보면 큰 거래처대 작은 거래처의 양은 50 : 50으로 행하는 공장이 많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물량이 작은 도매상들은 이렇게 큰 공장을 선택하는 것이 더바람직하다 이야기합니다.
물량이 작은 도매상을 잡고 작은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만 대개의 경우 공장 측에서 작은 물량 하나만 보고 공장을 운영할 수 없기에 많은 애로를 느낍니다. 또한 작은 물량이 꾸준히 계속 진행된다는 보장이 없는 곳이 이곳 패션 쪽입니다. 잘 알고 있듯이 장사가 안되면 생산이 그만큼 적어지고 그렇게 되다보면 공장은 놀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도매상도 공장을 운영하시는 분도 작은 량을 가지고 작은 공장을 돌린다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소규모 공장을 매인 공장으로 정하고 돌릴 수 있는 곳은 작은 규모의 도매상이 아니라 중급의 도매상들의 몫입니다. 중급의 도매상들의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고 이 노하우로 소규모 공장하나를 철에 관계없이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을 이야기합니다. 철에 따라 물량이 많아지고 적어집니다. 물량이 많아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정말로 문제는 물량이 없는 것에 있습니다. 공장을 세운다는 것은 도매상으로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을 좋아할 사회는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도매상의 몫입니다.
더 큰 거상이 되기 위하여 거처 가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소규모 공장과 도매상이 같이 커가면서 소규모 공장이 중규모 공장이 되고 대규모 공장이 되어갑니다. 물론 도매상도 같은 위치로 커가겠지요.그렇기 때문에 작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하여서는 큰 공장과 거래하는 편이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큰 고장은 나름대로 물량에 관한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량이 작은 제품을 진행할 때는 상품의 성격에 맞는 큰 공장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물량이 많아져도 큰 공장을 선택했기에 걱정이 없고 설령 물량이 더 작아 지거나 그만 생산한다 하여도 큰 부담이 없는 곳이 큰 공장입니다.
봉제 공장 4 (공장 규모) 공장규모란 한 공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얼마인가에 따라 그 공장의 규모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싱한대에서 하루에 얼마만큼의 옷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J K (캐주얼정장, 정통정장, 대소 남녀 구분 없음) : 20장
남방(블라우스) : 70장
바지(면바지, 기지바지) : 30장
스커트(미니, 롱) : 60장
원피스(미니, 롱) : 30~40장
티셔츠(일반 반소매 면 티셔츠 기준) : 400장
등등 이 정도가 기본물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미싱한대의 물량입니다. 물론 미싱사의 기술 수준에 따라서 증감이 있습니다. 이 정도를 미싱 한 대 물량의 기본으로 계산하시면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한 대의 미싱에서 위와 같은 상품을 소화합니다. 이러한 미싱을 기준으로 미싱 2대~ 3대가 소규모 공장에 속합니다. 중규모 공장은 재단사 1명 보조 1명 미싱 4대~ 6대이며 이상을 대규모 공장이라 합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의 기준으로 한 미싱에서 하루에 소화하는 공임 기준은 시다(보조원)포함하여 25만원~30만원 선을 잡습니다. 하루 이 정도 공임이 나와야 공장을 관리 운영할 수 있다합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공임을 책정합니다. 남방인 경우 얼마, 정장인 경우 얼마,하루 소화 량에서 공임이 결정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차이가 위의 숫자와 관련있다는 것을 이제는 명확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규모를 정확히 파악함은 공장과 일을 진행하면서 올 수 있는 물량에 관한 부분을 미리 예측하고 이를 보안 또는 분산할 수 있는 계산이 설 것이라 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시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또한 도매하시는 분들의 몫입니다. 도매하시는 분들, 제품을 진행하시는 분들의 책임의식이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공장은 공장이고 나는 나다란 생각으로는 나의 이미자와 나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공장을 만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이곳 동대문에서 내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죠. 새로운 시도는 물론이려니와 제품진행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그저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이랄 수밖에 없는 짜증나는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봉제 공장 5 (공장 선택) 나에 현 위치를 알았고 또한 어떤 공장을 잡아야할 것인가 알았습니다. 공장을 선택하기 전에 그 공장에서 하던 상품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상품들을 유심히 보심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곳이 대인복을 위주로 한 공장인가 아니면 캐주얼을 중점적으로 한 공장인가 필히 살펴야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궁합을 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공장과 나와의 궁합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공장과 제품과의 궁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품과 공장과의 궁합은 기존에 이 공장이 무엇을 전문으로 했던 공장인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장에 미싱이 여유가 있습니다. 공장도 일이 있어야 운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감을 구하기를 원합니다. 여성복을 주로 한 공장들은 여성복이라 하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이 기정사실입니다. 나 또한 제품 생산이 급합니다. 당장 상품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공장사장님의 할 수 있다는 설명에 샘플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는 전혀 관련 없이 샘플이 만들어져 나옴을 우리는 경험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일까요? 공장사장님은 공장사장님대로 이해를 하셨고 제품을 진행하는 도매상인은 도매상인의 생각만으로 믿거니 한 결과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옛날 공장의 패턴 진행에 관한 체크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샘플을 의도한 부분이 이렇게도 틀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엉뚱하게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오류를 줄이기 위하여 현 공장에서 예전에 했던 패턴들을 유심히 살피셔야합니다. 공장사장님에게 예전에 하셨던 패턴이나 만들었던 샘플을 보여달라 하시면 공장사장님들은 모두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십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진행했던 패턴과샘플을 보면서 내가 하고자하는 샘플과 유사한 것이 있다면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유사한 것이 없다면 가장 유사한 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가장 유사한 것과 내가할 것을 비교하며 서로의 뜻을 맞추셔야합니다. 이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내가 진행한 제품이 있다면이것을 가지고 공장에 들어가 공장사장님에게 설명하고 이를 할 수 있나 없나 서로의 의견을 묻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장 사장님들은 전문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을 보면 바로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처 나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을 미리 사전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하시면서 나에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공장을 선택할 수있을 것이라 봅니다.
봉제 공장 6 (샘플진행 A)
공장을 정하고 샘플을 진행합니다. 이 경우 가능하면 3개의 샘플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면 3개정도의 샘플을 한꺼번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샘플을 만들다보면 잘나온 샘플도 그렇지 못한 샘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A라는 샘플은 잘 나오고 B라는 샘플은 중간정도 C라는 샘플은 영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수정 보안하고, 공장의 특성을 빨리 알기 위하여 처음 진행하는 샘플을 가능하면 3개정도 같이 할 수 있어야함을 말씀 올립니다.
처음에 한 개 그 다음 또 하나 이런 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샘플진행을 할 경우 처음부터 내가 생각한대로 샘플이 잘 나오면 별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많습니다.
처음 공장과 내 제품과의 만남입니다. 샘플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 경우 제품을 진행한다는 것은 물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샘플을 수정하고 또 기다려야합니다. 이렇게 소비되는 시간도 만만찮은 것은 물론이고 두 번째 샘플도 잘 나올 수 있을까? 또한 미지수입니다. 두 번째 샘플이 내생각과 같이 나오면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샘플도 첫 번째 샘플과 같다면 정말 난감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제품을 진행하는 분들도 짜증이 나겠지만 공장에서도 짜증이 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을 진행해야 공장도 돌아갑니다. 그런데 샘플로 허송세월을 보내기는 도매상인, 제품진행 자와 같은 심정입니다. 서로 반목의 씨앗이 자라는 가장 원초적인 것이 처음 샘플진행입니다.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처음 할 수 있다면 3개정도의 샘플을 진행하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렇게 3개의 샘플을 동시에 한번에 진행하면 위에서 설명 올린 것과 같이 A, B. C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A부분을 먼저 진행합니다. 물론 더 필요한 것이 C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 여건이 그렇지 못합니다. 이럴 경우 조금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시고 우선 제품 진행할 수 있는 것부터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제품 진행하면서 B와 C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공장은 공장대로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들 상품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이렇게 제품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샘플들에 관하여 공장측과 진지하게 상담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B와 같은 경우는 새로이 샘플하기 전에 패턴 지에서 교정을 보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것은 샘플을 보고 틀린 곳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샘플과 샘플을 만들기 위하여 떠놓은 패턴 지를 비교하면서 수정할 부분을 직접 패턴 지에서 수정하시고 미심쩍으면 한번 더 샘플을 진행하는 방법이현명한 방법이라 말씀 올립니다.
봉제 공장 7 (샘플진행 B)
다른 경우는 설명들인 것과 같이 공장이나 내가 기존에 진행하고 있었던 상품을 가지고 샘플진행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는 기존에 하던 패턴이 있고 도매상 같은 경우는 내가 진행한 상품이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샘플을 진행할 때의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공장도 나도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한 경우 샘플진행을 하여 내가 생각했던 대로 샘플이 나와 준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하는 또한 아주 새로운 샘플을 그렇게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말씀 올립니다. 바로 문제는 C에 관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 C에 관한 숙제를 풀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내가한 디자인을 그저 일러스트나 사진으로 제시하고 이에 샘플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러한 오류를 만이 발생시킵니다. 스커트로 친다면 그저 허리와 힙의 사이즈만 말씀하시고 이에 대한 사진 또는 일러스트를 제시합니다. 큰 무리 없는 디자인이라면 이렇게 해도 샘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커트가 조금 어려운 작업을 수반한다면 쉽게 내가 원하는 샘플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까?
디자인하신 분이 이 문제는 해결해야합니다. 디자인하시는 분들이라 그 옷에 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옷에 관하여서는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허리가 몇 인치, 힙이 몇 인치, 허리에서 몇 인치 내려왔을 때 통이 몇 인치 또한 여기서 몇 인치 더 내려왔을 때 라인은 어떻게 굴곡이 가고 또 그곳에서 몇 인치 더 내려왔을 때 라인이 어떻게 좁아지는지 선에 관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고자하는 샘플을 제도할 수 있어야하며 또한 제도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말씀 올립니다. 이 방법은 현재 공장과 제품을 진행하고 있는 분들도 기존 공장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진행할 때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진행하고자 하는 옷을 종이에 그리고 우리가 중학교 기술 시간에 배웠듯이 각각의 부분을 일일이 측정하여 기입해 넣어패턴 하는 분에게 제시하면 패턴 하시는 분 또한 쉽게 나의 마인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내가 원하는 샘플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처 나온 샘플은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감히 말씀 올립니다.
봉제 공장 8 (공장관리 A)
샘플이 잘나와 제품을 진행합니다. 이재부터는 공장관리를 하셔야할 때입니다. 공장관리라 하여 혹여 공장을 밑에 두고 관리한다는 생각을 갖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장관리란 나와 공장이 얼마나 융합이 잘되어 혹여 발생할 지도 모르는 사고에 대처하는 것과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고 남이 할 수 없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함에 있어 공장과 나와 하나됨을 위함입니다. 공장과 내가 하나되지 않고는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이려니와 하고 있는 제품도 그 질이 떨어질 수 있음을 말씀 올립니다.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진행할 시에 최소 물량에 관한 것은 최소한 한 대의 미싱이 하루 작업을 할 수 있는 양으로진행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조금 더 크게 할 경우 두 대의 미싱의 하루 작업분량을넣어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더 크게 하면서 전체공장을 돌릴 수 있어야합니다.
새로운 스타일을 진행합니다. 그랬더니 공장에서 공임을 더 달라 요구하십니다. 생산공정이 어려워 공임을 새로이 책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임을 더 줄 수 없는 처지에 있는 경우와 나의 이익을 위하여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냥 내 생각만 내세우면서 갈까요?
내 생각만 하면 아무 일도 진행할 수 없음을 깨달을 때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공장도 여러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생각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똑똑하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음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장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모두 수용해야하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럴 경우 한 대의 미싱을 돌려보면 답이 나옵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처음 할 경우 정장을 예를 들자면 하루에 20장이 나와야하는데 일손에 익지 않는 처음 생산에는 17~18장정도 소화를 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정하시면 공장측도 도매하는 분들도 큰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 작업을 했을 때 17~18장이 나온다면 공임 부분은 예전에 했던 대로 그대로 하자 하시면 공장측에서도 큰 반대 없이 그대로 하실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하루 한 미싱이 뽑아야할 장수가 있고 이것이 공임과 결부되어 공장의 손익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칼같이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공장과 도매상인과 한배를 탔다는 한배의식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물량이 더 나오고 덜 나오고 하는 부분 도매나 공장측에서 모두 서로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관계 "정"이라 합니다.
봉제 공장 9 (공장관리 B)
공장이라 하여 필요에 의하여 도매와 만나고 또한 필요에 의하여 이별할 수 있는 관계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꼭 올바른 생각이라 보지 않습니다.
하청공장이 내 공장이라는 생각이 있어야합니다. 한 가족이란 생각을 하셔야할 것입니다.이러한 믿음이 없이는 도매에서 거상이 될 수 없음을 말씀 올립니다. 공장과 도매와는 정말 한가족이란 마인드가 형성되어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하여 만나고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공장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부득이 내가 현재하고 있는 아이템에 관하여 손을 놓아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도 그 동안 쌓아온 정을 헤어짐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 다시 그 아이템을 새로 만들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공장사장님과 도매상인과 한팀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진정한 도매상 하나가 태어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점주(+ 디자이너) + 공장사장님(+공장 진행자) + 원단 + 손님 = 거상 이는 등식을 성립시켜야합니다. 이것 중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여도 거상으로 커 갈 수 없음을 말씀 올립니다. 특히 공장은 가장 중요한 우군이라는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아니 공장은 도매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대로 공장을 찾아가 필요한 이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믿음을 올려야합니다. 또한 소매상으로부터 나오는 문제점도 소매상의 입장에서 공장을 몰아세우는 투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의 입장에서 소매상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가 되어야함을 말씀 올립니다.
또한 시간이 되면 공장사장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무역박람회에도 같이 참석하여 새로운 봉제 기계에 관한 것에도 신경을 쓰고 설령 그 기계를 살 것이 아니라 하여도 공장 사장님들의 생각을 읽고 그분들의 마인드를 이해한다는 관점에서 행동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패션쇼에도 함께 참석할 수 있으면 함께 참석하기를 권합니다. 패션쇼에 나오는 작품들을 같이 감상하고 어떤 특정부분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상의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쇼에서 본 부분을 당장에 사용할 때도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사용할 때에도 사장님과 그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이 시간이 있기에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제품을 위하여서만 이러한 것을 행하라 말씀올리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인간적으로 가까워 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것 중 가장 편한 방법이 서로 믿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신뢰하고 이심전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오로지 시간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팀 의식이 있어야함을 다시 한번 말씀 올립니다.
봉제 공장 10 (공장관리 C)
제품을 진행하시면서 공장에서 하지 말아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제품을 진행하다보면 샘플은 잘 만들었는데 본 제품은 샘플과 같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말 도매상들의 마음은 환장한다 표현합니다. 그렇게 주의를 주고 또 부탁을 한 부분인데 본 제품이 나왔을 경우 아주 엉뚱한 실수를 하여 나오는 때가 도매를 하시다 보면 종종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꼭 고쳐야 한 파스 나온 상품을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예를 들면바지 앞부분을 호크 처리를 하기로 했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단추 처리를 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지 스타일로 보아선 정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라 해도 그냥 그 자체로 팔 수 있다면 한 파스는 그대로 도매매장에서 소화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공장에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 부분을 문제삼는다면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 없음을 말씀 올립니다. 오히려 매장에서 기분 좋게 나온다면 공장측에서 미안해하는 마음이 더 커집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모두 이러한 경험을 한번쯤 해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해와 존중이 있고 나면 더욱더 공장은 공장대로 도매매장은 도매매장대로 서로의 믿음이 커집니다. 그러나 옷의 상태가 아니라 공장에서 나온 상태로는 도저히 팔 수 없는 기형의 옷이라면 문제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 물론 수정을 해도 내가 원했던 부분으로는 돌려놓을 수 없는 경우 그저 팔 수 있는 상태로 수정을 보시기바랍니다. 가장 공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빨리 이러한 일을 기억에서 지우기 바랍니다. 누구도 자신의 실수를 물고 늘어지면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공장사장님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혹여 공장에 대고 손해배상을 운운하는 실수는 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파스 잃어버리고 정말 내 상품에 온 신경을 써주는 공장을 잡을 수 있다면 이것 보다 더 공장에 관한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싸우다보면 어차피 도매상에서 처리할 일이 됩니다.
**이 부분은 코멘트를 달고자 한다. 물건이 잘못되었는데 손해배상은 운운하지 말라는 것은..일방적인 공장측 입장만을 피력한 것 같다. 글쓴이의 말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며..또한 본품이 요구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본품이 잘 못 되었는데도 compensation을 운운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로인해 발생한 손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업료라고 쳐야하나..? 아니면 좋은(?)공장을 만나기위한 비용이라고 해야하나..? 만약 공장측에서 실수를 더 잘알고 미안해 한다면..주문자의 다음 주문 혹은 추가 주문에서 가격을 약간 DC해 준다던가..아니면 얼마간의 수량을 더 생산하다던가,,아니면 잘 못 생산된 수량만큼을 몇개월에 걸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던가하는 식의 어떤 조취가 있는 것이 상호 합리적이지 않을까..? 작성자의 말을 역으로 적용해보면..공장은 그렇게 오류가 발생함으로 인해 치뤄지는 비용을..더 좋은 바이어, 더 많은 수량을 주문하는 주문자를 만나는 투자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인가..? 문제가 발생시 상호 합리적선에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쪽이 발생한 피해를 감수하라는 식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지시한 것과 상이한 제품이 만들어졌을때 얘기다. 그리고 사소한 실수는 있을 수 있는데..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의류는 생산하다 보면..이런저런 차이, 혹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오류에 대해 당연하다는 식의 마인드는 제조자로서 좀 아니지 싶다.
도매에서 장사를 하다보면 제품에 관한 봉제불량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공장에가시어 미싱사분들 앞에서 절대 봉제 불량에 관한 항의를 하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미싱사 역시 한 팀입니다. 이럴 경우 난감하다 하시는 분들도 화가 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을 자극하여 좋을 것이 없습니다. 이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내 제품을 위하여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속에선 불이 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공장과 계속 일을 하실 요량이면 속에 있는 불을 홀로 삭히시고 미싱사분들 앞에서 봉제 불량에 관한 항의는 하지 마시고 공장사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아니면 따로이 공장 밖에서 그러한 문제를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결됩니다. 만약 미싱사들 앞에서 그러한 항의를 하시면 그 앙심은 내 제품으로 온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 때문에 피하시라는 것도 있지만 일을 해결할 사람은 공장사장님이기 때문입니다.
봉제 공장 11 (공장관리 D)
도매매장에서 많은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이 분들이 원단시장 도매매장 그리고 공장을 오가며 많은 일을 처리하시고 있습니다. 도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한 부분이 디자인입니다. 아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디자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로이 디자이너를 고용하시고 있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또한 모든 디자이너 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공장을 돌아보면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이 디자이너와 공장간의 문제입니다. 물론 인간적인 문제입니다.
누구도 나이 어린 분들에게 맹목적으로 싫은 말을 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중 몇몇 디자이너들이 소위 건방이라 할 정도로 공장에서 행동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공장을 하시는 분들의 공통되고 정말 짜증난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동대문에 있는 고용디자이너들의 나이는 어릴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가 된 분들은 그 동안 축적하였던 부로 내 매장을 차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 어린 디자이너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 중 아주 일부 디자이너 분들이 학교에서 배운 알량한 지식을 바탕으로 되지도 않는 전문영어를 써가면서 되지도 않는 디자인을 이야기하면서 공장을 깔보는 언어를 서슴지 않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공장사장님들이 말씀하십니다. 또한 디자인에 관한 것은 그래도 들어줄 만 하다하십니다. 그런데 디자이너의 권한 밖의 일까지 마치 매장 사장이나 된 것처럼 나서는 분들도 있다하십니다.
공장사장님의 말을 빌자면 그들이 평생 한 패션공부 시간을 다 합하여도 당신들의 패턴 그린 시간에 못 미친다는 우수께 소리를 하십니다. 현장경험을 무시하는 행동은 정말 참기 어려운 부분이라 말씀하시면 공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매매장을 하시는 점주님들이 꼭 알아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며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는 것에 그 임무가 있다합니다. 더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초심과 건방짐이 아닌 배운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점주가 해야할 일이 있고 디자이너가 할 일이 있음을 인지하셔야합니다.
한 말씀 더 올리자면 모든 디자이너 분들이 이렇다는 것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어떤 디자이너 분은 점주가 하지 못하는 일까지 공장과 화합하여 잘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특유의 애교를 발휘하여 힘들다, 못한다, 했던 일들도 공장사장님들이 기분을 이해하고 잘 맞추어 공장사장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어가면서 점주보다 더 신뢰를받아가면서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동대문에는 부지지수로 많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밝힙니다.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환경을 잘 이해하고 이를 슬기롭고 지혜롭게 일 처리를 잘 하시는 디자이너 분들이 많습니다.
봉제 공장 12 (공장관리 E) 도매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량에 관한 부분입니다. 공장은 말씀 올렸듯이 공임을 수입원으로 운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량을 원합니다. 그러나 도매를 하다보면 그 물량을 맞추지 못하는 때가 왕왕있습니다. 물론 도매입장에서도 피곤한 이야기입니다. 장사가 안돼는 상태에서 계속 일감을 줄 수 없는 위치에 놓입니다. 이럴 경우 도매상인의 입장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물량이 없다 이야기하자니 공장에 미안한 마음이 많고 그렇다고 계속 제품진행을 할 수도 없는 상태에 놓입니다.
솔직해 지시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공장사장님들도 충분히 이해하는 문제라는 알아야할 것 입니다. 이럴 경우 우물쭈물 거리다 당일 날 공장에 들어가 공장사장님에게 내일부터 일감이 없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태 쌓아왔던 서로의 신뢰가 한번에 날아갈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이럴 경우 도매에서는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럴 경우 빠른 대응으로 약 3일 불량의 일감을 제시하고 그후 추이를 보아가면서 생산 계획을 짜야한다고 미리 말씀하시면 공장에서도 3일간 여유를 가지고 다른 공장에 의뢰하여 일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초입에도 말씀 올렸듯이 이들 공장사장님들간에는 모임도 있고 서로 정보공유도 되고있어 도매상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여유를 주시고 일감에 관한 정보를 공장사장님과 도매상인간 서로 공유하면서 대처할 수 있어야합니다.
또 하나는 공임에 관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물량에 관한 언급입니다.공장에선 안정적인 물량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량의 물량에 관하여 공임 부분을 높이 책정하려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품에 관하여 도매상인들이 물량을 부풀려 잡으려는 소위 허위 사실을 유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공임 단가를 맞추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진실은 오래지 않아 밝혀지게 되어있습니다.운이 좋아 부풀려 잡은 물량생산이 가능할 경우도 있습니다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약간의 공임을 더 받자하시는 공장사장님을 인간적인 이유로 설득하시면 공장사장님들은 대부분 도매상인의입장에서 이해를 하시고 이를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생산하는 제품이 정말 아이러니 하게 대박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순리를 찾아 행하는 것이지요)
서로의 믿음에서 행하는 것이기에 공장은 공장 나름대로 열심히 제품에 임하고 도매상인은 도매상인들 대로 기분 좋게 이 상품을 소매상인에게 권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봉제 공장 13 (공장관리 F)
공임 결재에 관하여서도 많은 오해를 불러오는 문제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 따라 문제의 소지가 많습니다. 장사가 잘 되면 이러한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장사란 놈이 도매상을 배신했을 때 오는 문제입니다. 공임 결제는 통상적으로 초기 공장과 계약을 하여 결정하고 또한 결제 일을 잡습니다. 주 단위 결제가 있고 15일 결제가 통상적방법입니다.
그러나 돈이 거짓말을 시키지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자금계획을 짜다보면 항상 펑크나는 것이 자금이라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부분입니다. 이럴 경우 도매상은 참 난감한 경우에 빠진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을까?
진실입니다. 공장사장님에게 솔직히 미리 말씀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결제에 얼마가 펑크가 나고 이 부분은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하겠다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처방안에 관한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킬 수 있어야합니다. 공장사장님도 직원의 월급을 챙겨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 계획에서 편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주는 정보에 의하여 공장 사장님도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올립니다만, 그러나 이 부분 잘못 처리하는분들이 예상외로 많다고 하십니다.
다음은 도매가 잘되고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도매가 잘되면 물량이 걱정됩니다. 이럴 경우 새로운 공장을 알아 보아야합니다. 현재하고 있는 공장의 물량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급한 마음에 도매상인이 새로운 공장을 수소문합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공장사장님에게 현재의 상황을 말씀하시고 대처방안을 같이 마련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어쩌건 새로운 공장을 잡아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한 팀 의식을 고양시키는 목적과 내가 구하는 공장보다는 공장사장님이 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란 것입니다.
공장사장님은 그쪽 인맥이 많기에 현재 진행하는 상품은 어느 공장이 잘하는지 전부 꾀고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한다면 시간 낭비는 물론이려니와 내 상품을 잘할 수있는 공장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장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또한 이렇게 하지 마시라는 이유는 공장사장님이 이러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팀 의식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장사장님에게 이러한 일을전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본 공장에서 잡은 하청공장의 관리는 여러분들이 하시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공장 하나를 운영하기에도 빡빡한 것이 공장사장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청공장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하청공장 관리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하청공장에서 나오는 문제점은 본 공장 사장님과 의논하여 해결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봉제 공장 14 (글 마무리)
봉제공장에 관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나름대로 알고 있는 부분을 한쪽 감정에 치우쳐 쓴 감이 없지 않습니다.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공장사장님들의 넋두리를 듣고있으면 이들 공장 역시 힘든 나날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합니다. 요즘 들어 디자인은 어려워지고 보수(공임)은 내려가고 또한 동대문 도매매장이 잘 되어야 공장도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단가 경쟁력을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를 받다 보면 공임 부분이 해결해야함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요구에 부흥하다보면공장에서 가져가는 것이 적고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해야하는데 뾰족한 수가 없다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들 공장사장님들도 어려운 디자인, 소량생산, 싼 공임, 등등 동대문에서 요구하는 것이 대세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루 해결해야하는 공임 부분이 있어 제품의 질 저하를 이야기할 때 솔직히 인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모두의 해결 과제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공장 자체적으로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디자인을 직접 공장에서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이러한 공장의 디자인 제시는 잘못하면 도매매장을 죽이는 꼴이 된다는 것도 이들 공장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나의 경쟁력을 위하여 시도되는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들 인정은 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곳은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공장에서 일할 분들의 충원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는 공장이 포화상태라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이곳에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새로이 자신의 공장을 만들면서 야기된 것이지 인력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공장인원 문제가 대두될 것이며 그때가 머지 않은 장래의 일이라는 것도 이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여공들이 결혼을 하면 더 이상 일하지 않고 가정으로 복귀하는 것과 노령으로 인하여 은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원이 감소하면 이를 보충해야하는데요즘 3D 업종이라하여 충원되는 인원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나 중요한 사실은 이들 봉제공장 없이는 동대문의 발전을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봉제공장의 미래가 그리 밝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가내수공업이라는 것에서 오는 정부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들 봉제공장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정책이 있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는 공장사람들의 목소리로 맴돌 뿐 책임 있는 그 누구하나 이쪽 봉제공장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멀리 대구이기는 하나 밀라노 프로젝트로 인하여 봉제공장 지원책이 마련하여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만, 이 지원책도 유명무실한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봉제공장과 도매상의 유대관계에 관하여 많은 글에서 강조를 했습니다. 필요한 부분이기에 되도록 이면 인간의 정으로 서로 협조하고 서로의 앞날을 밝힐 수 있는 그러한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먼 앞날을 위하여 올바른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것으로 봉제공장에 관한 연재를 끝을 맺습니다. 못난 글 읽어주신 "동타" 식구 분들에게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올림. <출처 :동타닷컴>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