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출신의 미국인 현각스님 "한국 불교 떠나겠다"
***
잘 생각 하셨다. 대한민국에서 종교란(기독교도 마찬가지다)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러움을 미끼"로 또는 검증할 수도 없는 "사후세계를 담보"로 대중으로부터 돈을 취득(갈취라고 썼다가 취득으로 바꾼다)하는 도구이거나 대중을 더 어리석고 우매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수단일지도 모른다.
현각스님이 한국을 떠나겠다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는 "기복종교화"와 "유교적인 관습과 남자와 여자 국적의 차별" 그리고 한국 불교의 "전근대적인 운영 방식을 고집"과 "도덕적으로 타락"라고 하는데.. 딱히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근데 현각스님의 그 "이유"라는 것들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개인적으로 내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것들과 거의 맥을 같이하는 것 같아 좀 씁쓸하다. 내가 씁쓸하다고 하는 이유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그러한 전근대성에서 못 벗어났다는 의미임으로 씁쓸하다는 거다.
근데 사실 불교도 문제겠지만 더 큰 문제는 기독교다. 기복종교화로 따지면 기독교의 기복종교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남녀의 차별을 또 어떠한가? 기독교에서 남자는 이래야한다, 여자는 저래야한다는 식의 설교는 너무나 당연스러운 것 중 하나다.
블교건 기독교건 대한민국에서 종교는 대중을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을 우민화시키는 것 같다. 문제의 책임성을 굳이 따지자면 물론 종교기관 그 자체에 우선적 책임이 있겠지만.. 소위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아주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불교건 기독교건 대한민국에서 종교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속한 혹은 속했던 종교를 통해서 그들의 종교에서 가르치는 "깨우침"이란 것을 얻은 것 같지는 않다. 만약 그들이 그들의 종교를 통해 듣고, 보고, 깨우쳤다면 그처럼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말의 의구심도 없이 믿어버리는 행태를 보이지 않을텐데 말이다.
참고로 기복종교화란 종교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등의 참된 의미를 배우는 것이아니라 복을 바라는 신앙의 형태를 말한다. 돈많이 벌게 해달라는 식의 마음을 뜻한다. 이 얼마나 웃기는 짬뽕이란 말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