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삶을 사는 것일까? 왜 착하게 살아야 하나? 왜 어떤 사람들은 고생/고통을 자처하면서까지 선을 행하거나 착한 행위를 하는 것일까?
위 글을 읽으면서 글쓴이 조차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보니 그동안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의문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 "왜"라는 질문에 답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선한 행위에 무슨 이유가 있어야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뭔가 이유있는 설명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대체 왜 어떤 사람은, 즉 선한 사람, 착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하면서 타인을 위해 혹은 다른 어떤 것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것일까?
난세를 돌아보지 않더라도 일상 주변에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과 부정과 부패, 권모와 술수를 사용해 부귀와 영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건 선과 악은 항상 공존한다. 그런데 악한 사람이 악한 행위를 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른바 악이 추구하는 것은 너무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악한 행위를 통해 자신에게 어떤 이득(권력이건, 경제적 이득이건)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선한 사람, 착한 사람은 고통과 고생을 감수하고 선한 행위, 착한 행위를 하는 것일까? 선한 행위를 유발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대체 왜 어떤 사람들(착한 사람, 선한 사람)은 돈 되는 것도 아니고, 부귀나 영화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이익이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고생을 자처하는 것일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으니까? 아니면 선을 추구함에 따르는 만족감인가? 아니면 영웅심리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아니면 인간의 신념 혹은 믿음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어느 시대건 꼭 하나쯤 튀어나온다는 송곳같은 인간은 있기 마련이라고 해야하나? 양심에 찔려서라는 설명은 설명이 아닌 것 같고.. 뭔가 명쾌하게 이유를 알았으면 싶은데 명쾌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선을 추구한다고 부귀와 영화가 따라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대, 어느 사회건 타인을 위해 자시을 희생하는 사람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왜 극소수일까? 문득 그런 것들이 무척이나 궁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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