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5, 2016

내 블로그가 부정적인가..? 나는 부정적인가..?


내가 부정적인가..? 비판적인가..?

내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 중에는 대한민국에 대한 또는 한국 사회에 대한 이런저런 사건, 사고, 현상 등에 관한 글들이 제법 올려져 있다. 한데 그러한 글들은 기존의 한국적(?) 시각과는 좀 다른 경향으로 쓰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난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현상, 사건, 사고 등에 대해서 무작정 자화자찬 또는 애써 미화하는 식의 글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찌 보면 다소 어두운 측면을 도드라지게 썼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스나 이른바 '소식'이란 것이 본래 좀 자극적인 부분이 부각되기 마련임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불편한 일도 아니지만 가끔 언짢음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 올리냐는 것이다. 글쎄.. 왤까? 애국심이 부족한 것일까?
굳이 변명 혹은 설명을 하자면 우선 첫 번째 이유는 그런한 뉴스들이 내 눈에 잘  띄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그런 글들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을 때
그것을 비판하고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진정한 애국자다.


사람이건 사회건 국가건.. 어떤 오류나 '잘못된 것'을 수정하는 방법의 첫걸음은 그것이 오류임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가 하는 염려와 걱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류나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애초에 수정, 개선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난 소위 말하는 무작정 긍정주의를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믿고 끝도 없는 긍정주의야말로 진정 부정 주의자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무조건 긍정적이기를 강요한다. 그러나 긍정주의와 부정 주의는 함께 공존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이건 사회건 국가건 어떤 사건, 사고, 현상 등등에 대해서 긍정주의적 생각과 부정주의적 생각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맹목적 긍정주의는 맹목적 부정주의 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

긍정주의자들은.. 부정부패에도 긍정적이며 환경오염에도 긍정적 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부정부패나 환경오염이나 노동문제 같은 사회문제에 큰 문제성을 갖지 않는다. 아니 갖는다고 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밑도 끝도 없이 다~ 잘 될 것이라고 긍정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부정부패, 환경오염, 사회문제 등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류나 문제, 부조리와 모순을 근본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니 굳이 바꾸려고 애써 노력하는 정도가 감소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바꿔야 할 필요성을 갖지 않는 경우도 많다.

부정적인 사람이 수록 더 창의적이라는 말은 어쩌면 사실일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부정적인 것을 긍정주의자들 보다 오류와 문제를 바꾸려는 욕망이 더 크기 때문이다.

긍정주의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어떤 '문제'​를 양탄자 밑에 넣어 두고 겉으로 보이는 양탄자의 아름다움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것인데 자화자찬만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감추는 것일 뿐이다.


긍정주의 과연 정답인가
http://blog.naver.com/parangbee/80209851907
맹목적 긍정주의 - 긍정주의의 오류
http://blog.naver.com/parangbee/80093892939
걱정 많고 부정적인 사람 더 창의적이다
http://blog.naver.com/parangbee/220517010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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