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과 박근혜를 뽑아준 국민의 선택은
2016년 지금 박근혜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란 이름으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와중에도 여전히 보수, 새누리*을 지지하고, 믿어주며
그래도 또 찍어주는 마냥 안녕하고, 행복하신 분들은 또 계시겠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어처구니없는 일은
결국 어리석고 우매한 모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일지도 모르겠다.
운명이고 숙명이다.
인터넷을 지나다가 우연히 다시 보게 된 사진..
예수를 죽인 것은 다름아닌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듯
그를 죽인건 다름아닌 대한민국 국민일지도..쩝.
개인적으로 그 역시 완벽한 대통령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요컨데 그 역시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것 그 어떤 대통령보다 그나마 대통령스러웠고 아니 인간다웠다고나 할까.. 그것도 아니라면.. 최선의 대통령이였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그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거시적 시각에서 인식하고 있었다. 예를들면 파벌주의, 지역주의, 비민주주의, 관료주의, 엄숙주의, 사대주의, 친외세적 외교 또는 반역사적인 것 등에 대한 인식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식들을 수정하고 과정에서 소위 변절이라고 일컫는 행태를 보이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만약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혹은 그가 대통령으로 다시 재선되었더라면.. 그동안의 대통령들과 비교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이 되었을 가능성이 많았었지 않았나 싶다.
난 애초에 그가 어떤 (토목이나 건설따위의) 거대한 업적(?)을 이룰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고, 예상하지도 않았으며 바라지도 않았었다. 난 그저 그가 정의로운 사회, 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어떤 사회적 분위기 혹은 초석 혹은 기반등을 만들어 주고, 다져주기만을 바랬다. 즉, 부정과 부패에 대한 인식을 세우고, 비정의와 비합리성이 각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며, 합리와 논리에 근거하는 국가란 무엇이며, 국민이란 것은 또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 의식을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국가주의와 관료주의, 충효사상에 찌들어서 국민들에게 폼잡는 것 말고, 군 사열이나 받고, 의전활동같은 형식적인 것 말고.. 그럴듯한 미사어구 말고.. 어떤 것이 대통령 다운 것인지, 국가의 존재이유는 무엇인지같은 가치와 의미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느끼고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랬지만.. 어리석고 우매한 국민들은 그를 안타갑게도 결국 죽음으로 몰아갔다.
사회는, 대중은, 시스템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난 만약.. 그가 대통령으로 연임을 해서.. 위에 언급했던 사회적 분위기 혹은 초석 혹은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를 바랬지만 덜컥 엉뚱한 양반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이런저런 과정을 격으면서 그는 자살을 한 것이다.
그의 자살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외부적 요인들에 화가나고.. 죄의식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그가 스스로 자살 할 수 밖에 없었던.. 그가가졌을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나 부끄러움에 대해서 안쓰러움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부끄러움을 안다는 건 인식한다는 거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무엇이 사람을 사람답게하는 것인지 적어도 인식은 했다는 것이다. 더 큰 잘 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잘먹고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태 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였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대통령이 누구건..신처럼 전지저능하여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대통령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도 인간이다. 하지만 인간같지 않은 대통령이 과거에는 너무 많았다. 근데 인간같지 않은 대통령을 국민들은 선출한다. 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어쨌거나 그를 증오(아니..어쩌면 싫어했던) 했던 많은 사람들은.. 과연 그가 대통령이였던 시절을 어떻게 회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들은 과연 그 시절에 스스로를 투영하여 자신들의 반성의 기회로 삼기는 하는 걸까.. 가끔 그것이 궁금하기도 하다.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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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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