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30, 2017

정유라를 신고한 JTBC 기자, 어떻게 볼 것인가


[화두]경찰에 정유라를 신고한 JTBC 기자, 어떻게 볼 것인가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4339

[반론]JTBC 기자의 정유라씨 신고는 비난 받을 수 없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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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기사는 덴마크에 있던 정유라를 덴마크 경찰에 신고한 JTBC 기자의 행위에 대해 기자는 어느 선까지 실제 사건에 개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이다. 이 두 기사를 보면서 과연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다수를 위한 것이란 무엇인지, 과연 정의와 비정의, 보수와 진보에 대한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우선 위 글 중 화두에 해당하다는 글이 아주 나쁘다거나 틀렸다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그 글 역시 나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위 두 개의 글을 읽은 후 나의 생각은.. 정의냐 비정의냐의 문제 혹은 그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의 논제는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이 그 사안에 대해 판단 선택적으로 행동하기가 대단히 모호하고 애매한 문제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화두를 던진 글도 생각해 볼만하지만 반론의 글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위 두 개의 글이 가지는 논리의 전개를 "보수"와 "진보", 혹은 선과 악, 정의와 비정의, 합리와 불합리 등에도 적용시켜 봐도 재미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선과 악의 문제에서 선이 악을 이기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악은 선을 공격하여 승리하기가 훨씬 용이하다. 그러나 선은 악을 공격하여 승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선"은 "악"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을 더 신경 쓰고 도 주의하고 더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더 조심하지 않으면 선이 악이 되어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선과 악의 구분이 매우 모호하다. 그만큼 사회가 복잡해지고 과거 단순한 이념이 지배했던 사회와는 달리 너무나 다양한 관점과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그러한 환경에서 "악"이 선을 공격할 때 악은 공격성만 발휘하여 문제를 제기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공격을 받는 선은 악의 공격을 받으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특히 모호한 논리와 주장을 통한 이른바 악의 공격에 스스로 선임을 증명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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