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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머지않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제대로 생각하지 못할 만큼 늙을
것이다.
머지않은 그 미래에 과연 나는 어떤
노인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는
하지만.. 대체 대책이 뭐가 있을 수 있겠는가? 작금의 한국 사회에서 위와 같은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은 없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유교적 가치관과 동양
주의적 세계관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경우는 이성을 가진 상식적
인간이라면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나이 먹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공경을 해야 한다. 게다가 저런 상황에서 가해를 입은 사람이
정당방위적 대응을 하더라도 오히려 정당방위를 한 사람이 더 심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선'이 '악'을 이기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다른 나라도, 다른 문화권도 비슷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유독 한국 사회에서 비이성적, 비상식적, 비논리적, 비합리적 언행이 용인되는 사회인 것 분명한 것 같다.
아마 유교주의나
동양 주의적 가치가 가지는 단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늙음이 무지 혹은 욕심 또는 고집과 만나면
그것처럼 추해지는 것도 세상에 별로 없다. 인간에게 늙는다는 것은 단지 생물학적 노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이를 먹고
늙어감에 따라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욕심인 것 같다. 그리고 그다음에 버려야 할 것은 고집이고, 그다음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익힘으로써 무지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제의 규칙이 내일도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음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늙을수록 수행능력도 함께
쇠퇴하기 때문이다.
전근대적 가치가 사라지려면 시간 말고는
달리 대책이 없다. 문제는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가치가 사라지려면 수십 년,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며.. 그 시간 동안 계층 간, 구성원 집단 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으며 더 고통받고 피해를 받는 것은 언제나 더 이성적이고 더 합리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이 정당하다고 믿었던
사람들은
지금의 세계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
지듯이
모든 것을 빨갱이와 종북으로 구분하는 지금
일부 전근대적 마인드의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들의 삶과
세상을 살아 갈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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