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0, 2017

6월 항쟁 30주년..


6월 항쟁 30 주년
https://youtu.be/TNceXB0CDy0

6월 민주항쟁이 낯선 촛불세대에게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70609191477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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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0일로 6월 항쟁 30주년이라고 한다. 6월 항쟁 다큐프로그램을 봐도 그렇고.. 이명박근혜의 시간을 지나고 지난 몇달간 촛불의 시간을 지나면서.. 한국에서 보수라는 사람들은 무엇인지, 전근대적 의식이란 무엇인지, 기득권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런 저런 할 말은 많겠지만..오늘은 예전에 봤던 만화를 다시 보는 것으로 짧게 넉두리를 갈음해야 겠다.

한국에서 5월과 6월은 4월 보다 잔인한 달이지 않을까 싶다. 5월과 6월에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매번 비슷한 질문은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렸지만 한편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거나 무관심 한 것도 사실이다. 그 무관심한 사람들 속에는 우병우처럼 최류탄속에서도 도서관에서 공부에 매진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전두환을 사내답다며 좋아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고통을 받아가면서 민주주의나 정의, 자유, 공정 같은 추상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일까 왜 목숨을 바치면서 그런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여전히 미스터리인 것은 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공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하는 것이다. 그리고 30년전 오늘.. 그때 그 시절의 시민들이 지금의 시민들일텐데.. 왜 이명박근혜 류의 사람을 그토록 찬양하여.. 급기야 그들을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었을까 하는 것은 여전히 미스터리인 것 같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간은 흐르고 시대는 변하고 바뀐다. 낡고 늙은 시간은 점차 사라지고 젊고 새로운 시간들이 찾아오는 것은 세상, 아니 자연의 순리이자 법칙이다. 순리와 법칙을 거스르려 할 때 고통은 찾아 온다. 인정하고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때때로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나이를 먹으면 겁이 많아집니다. 먹고 살아야 하고
먹여 살려야 하는 책임도 늘어 납니다. 그래서 그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중년이나 나이 먹은 사람들 못지 않게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을 곤경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니 모든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곤경해야 합니다.​



최규석 100도씨..6월 항쟁 민주주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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