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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켜봐주지 않는 상태에서 혼자 죽는 것과
여러 사람이 지켜봐주는 죽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좋다(?) 혹은 더 슬프다를 논하기 힘들다.
모든 죽음은 그 자체로 슬픈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유쾌한 것은 아니다.
개인에게 죽음이란
자신이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며 모든 시간이 멈추는 것이며
우주가 소멸하는 것이다.
경험할 수도 없고, 과학으로 증명할 수도 없는 죽음이란 것은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이며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일까.. 아니 인간은 왜 사는 걸까..
문득 칼세이건의 창백한 푸른점이란 책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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