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TV 예능 프로에서 남자에게 여러 여자가 장난(?)을 치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TV 예능 프로라고 하지만 위와 같이 여러 남자가 여자에게
위와 같이 방송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시영 모유비누 논란
누명을 써도 거짓 신고자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http://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235163659890893&id=100001918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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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잠재적 가해자 - 팬스 룰 도 성추행
강제 키스?
남자가 저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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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추행에 대한 논란이 여기저기서 뜨겁다.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세상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과거 전근대적 봉건적 관념이 만연했던 시대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했어도 용인되었을 그러한 행위, 행동, 발언, 생각/관념들이 점차 난센스가 되는 사회로 진입해가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 사회도 결국 근대적 사회로 나아갈 것이고.. 남성주의적, 남성우월적 관념도 사라질 것이고.. 아주 먼 미래에는 남자, 여자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남자와 여자가 각각 젠더에 따라 다른 관념을 가지는 것이 웃음거리가 되는 그런 시대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어쨌거나 그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극복해야 할 산이 있다. 지금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추행이라는 산을 넘고 있다면.. 그다음에는 아마 남성에 대한 여성의 성추행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남성에 대한 여성의 성추행이라는) 산은 넘기가 더 힘들 것이다.
암튼 이 성추행이라는 화두는 남자에 의한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게 될 것이다. 여성에 의한 남성의 성추행 문제 역시 적지 않은 문제로 부각될 것 같다. 이 논제를 파고들어가다 보면.. 결국 젠더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즉,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 또는 남성적 생각/태도, 여성적 생각/태도 등으로 구분 짓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의 문제와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아직은 좀 비약이기는 하겠지만.. 이제 남성이 여성에게 예쁘다고 말하거나, 여성이 남성에게 잘 생겼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불쾌하면) 성추행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래할 것 같다. 어디 그뿐인가.. 이성 동료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하는 것이 부적절한 일이 될지 모르고.. 남자 건 여자 건..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 해도 허락 없이 손부터 잡거나 터치를 하거나 하는 것도 성추행이 될 수 있다.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부부간에도 허락 없이 섹스를 하면 범죄가 되지 않는가. 게다가 결혼 후라고 해도.. 허락 없이 손을 잡은 연애 시절 남성의 행위를 끄집어 내어 성추행으로 치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처럼 대단히 난해한 상황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마디로 이제 남녀 간 일어나는 모든 말과 행위가 서로에게 성희롱이 될 가능성은 점점 커질 것이다. 이쯤에서 질문이 생긴다. 남자 건 여자 건.. 성추행으로 얽히게 되어 인생 전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험을 감수하고 이성을 구애하고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는가이다. 추측건대 조만간 남성이 경험하는 성추행 사례들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그리고 보면.. 이건 여성에 의한 남성의 성추행 문제도, 남성에 의한 여성의 성추행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결국 이것 역시 인간 모두의 문제인 것 같다.
그런 관점으로 본다면.. 단언컨대 먼 미래에는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이나 남자 '일', 여자 '일'이라는 식의 구분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남다다워야 한다는 것, 여자다워야 한다는 것은 미래 사회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고.. 또 사라져야 할 전근대적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더 먼 미래가 되며.. 결국 남녀 간의 섹스의 문제 역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즉 남녀 간의 섹스도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한 때가 되면 남자는 섹스를 위해 여자에게 구애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여자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남성에게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게 될 것이다. 진화 과정에서 고착화된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이 무의미해지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남자 여자가 아닌 오직 하나의 '인간'으로만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번식을 위한 섹스의 문제와 쾌락을 위한 섹스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대단히 난해한 문제가 되겠지만 인간은 결국 다른 대처 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추측된다. 인공 자궁도 이미 개발되었고, 인간과 거의 유사한 로봇도 출현하여 인간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처할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문제에 대한 위와 같은 생각해 보면.. 결국 사회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시대에 따라 그때그때 닥치게 되는 변화에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과거의 퇴물로 존재하여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덩어리로 남게 되어 사회 변화의 지탄을 받으면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거다.
어쨌거나.. 소위 펜스 룰(Pence Rule)이라고 하는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 같고, 남녀 간의 사이(?) 점차 더 묘연해질 것이다. 물론 그러한 현상도 어떤 사람은 여성차별이라고 비난할 가능성도 있다. 한마디로 답이 없는 대단히 난해한 시대적 시추에이션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 여자도, 남자도 생각을 바꿔야 겠다. 이성이 이성을 쳐다 보거나 칭찬울 해도 성추행이다. 이것은 남성에게도 똑 같이 적용될 수 있다. 즉 여성이 남성에게 멋있다, 잘생겼다, 쳐다보면 성추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남성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여성들의 행위가 성추행임을 밝혀야 한다. 물론 개인적 선택이겠지만 말이다.
암튼 소위 말하는 미투는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것은 논리아 합리적 주장의 문제며 인간의 본질적 태도와 인식, 지능에 대한 문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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