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6, 2018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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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생전에는 안되더라도 너희들 살아 생전에라도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섬나라 같은 곳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리된다면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여건과 환경이 너희들에게 주어지게 될 것 같다. 지금은 비록 아이들이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그대들이 청년이 되고, 기성세대가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개방된 정보를 접할 것이고, 더 다양한 견해와 식견, 현명함 그리고 시각을 키워갈 것이다.

아마 그때쯤이면 나는 늙고 지금과는 또 전혀 다른 세상이 되겠지.. 내 개인적인 희망이 있다면 먼 미래에 부디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노욕으로 뭉친 꼰대가 되어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부디 다 늙어서 늙은 욕심으로 악착같아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는 사회 각 구성원들이 정치는 만든다. 결국 건강하고 깨어 있고 시민들만이 사회와 국가를 먼들고 또 이끌어 가겠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현자일 수 없겠지만 깨어 있는 근대적 민주시민이 되는 건 그리 복잡하지도 어려운 것도 아니니..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善은 오랜 시간 속에서만 성숙해지고 오랜 시간 속에서만 惡을 이길 수 있다. 힘들고 지리하기도 하겠지만.. 각각의 깨어 있는 민주적 주체들이 그 오랜 시간을 견뎌 낼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善은 언제나 惡을 이길 수 있다.


의미는 없겠지만.. 가끔 그런 상상을 해 본다. 만약 노무현이 죽지 않고 연임하여 대통령이 되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어떠했을까, 만약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명박, 박근혜 같은 사람을 뽑지 않을 수 있는 지능과 안목과 혜안이 있었더라면 어떠했을까?라는 상상 말이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한번 실수는 약이 될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내부에 있을 수 있음을 상기해야겠다. 물론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무슨 철인이나 성자, 또는 절대자 혹은 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관심을 갖고 정치인들을 비교해 본다면.. 적어도 누가 똥이고 된장인지는 구별할 수 있는 지능 정도는 가질 수 있다.

오준 대사 UN 연설
https://youtu.be/L_4-P40u40c
오준 대사 연설 UN도 울고 젊은 세대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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