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 2018

경제 어려운 건 문재인 때문..?



경제가 어려운 건 문재인 때문..? 이런 류의 질문은 이명박이나 박근혜 때도 같은 질문이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나는 한 명의 대통령이 5년내에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의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할 것이라고, 아니 해결해야 한다고 믿지 않는다.

핵심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이다. 그 방향성이란 것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것을 그 사람이 가진 가치관, 세계관, 철학적 사고방식과 사고력, 사건과 사물을 보는 시각과 관점 등을 일컫는다. 어차피 구체적인 실무와 업무는 모든 관련 부서와 기관, 공무원들이 나눠서 수행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한 사람의 대통령이 가져야 할 것은 소위 "큰 그림"이다.

그 '큰 그림'을 가장 잘 구비했던 사람을 꼽으라면 난 노무현을 꼽고 싶다. 솔직히 그가 현실에서 그 큰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의 큰 그림을 실현, 구현시키지는 못했다. (기존의 것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언제나 성공보다 오류가 더 많다. 또한 시간도 더 오래,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그가 가졌던 '큰 그림'은 옳은 것이었던 것 같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가 죽은 후 그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 '큰 그림'이라는 것은 절대 5년 내에 완성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국민들은 노무현 이후 이명박 박근혜 같은 류의 사람이 연속으로 대통령으로 뽑았다.

일상을 살다보면 주위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간혹 도덕적/윤리적으로 혹은 사업적/업무적으로 혹은 사회적/인간적으로 소위 "괜찮은 사람"을 보게 된다. 일상에서 드러나는 그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우린 어떤 개인을 괜찮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그런 기준은 모든 개인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준으로 노무현 문재인과 이명박 박근혜와 같은 사람을 구분해 보자. 어느 쪽이 그나마 좀 더 괜찮은 사람들일까? 왜 우리는 어떤 사람(들)을 괜찮은 사람으로 구분하는가? 그 기준은 무엇인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각각의 개인은 그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삶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가진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기준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꾸 말이 길어진다. 위 그림의 글을 그동안 내가 생각하던 것과 비슷한 시각인 것 같아서 펌 해왔다. 고맙게도 어느 네티즌이 잘 기술한 것 같다. 읽어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희망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