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 2019

문대통령 송현졍 대담 vs 노무현 손석희 대담-KBS엔 왜 손석희 없나

KBS-문 대통령 대담이 떠올린 노무현-손석희 대담…
묻는 인터뷰와 듣는 인터뷰, 뭐가 달랐나
https://news.v.daum.net/v/20190511104248291
"역설적이게도 9일 KBS 대담 주제가 ‘대통령에게 묻는다’였다면
100분토론 주제는 ‘대통령에게 듣는다’였다."


***

우연치고는 희한한 우연이 있었네..
"듣는다" 와 "묻는다" 의 차이
더 슬픈건 KBS가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라는데 있는 것 같다.

평소에 법조인이나 의사 은 정말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들인가 질문을 많이 했다. 더블어 무언가 "안다"라는 것, "똑똑하다는 것", "현명하다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았다. 70-80년대에는 기자도 소위 식자층에 속했다. 소위 글"을 쓰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언론고시라는 관문이 말해주듯.. 그때 그 시절의 사람들은 기자에게도 무언의 어떤 전문성? 신뢰성? 등을 부여했고 그로 인해 오랜 시간 기자들 역시 보수적 법조인이나 의료인들처럼 어떤 특권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물론 그 과정 속에는 진실을 드러내고, 부조리와 모순에 의문을 가지는 기자의 가치들도 있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인터넷 등이 생기면서 더 많은 언론매체? 들이 생겨났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기자들이 생겼다. 그래서 경쟁은 치열해졌고.. 독자를 끌어들이고, 수익을 생각하다 보니.. 사실과 거짓을 적절히 혼합하여 문제를 흐리고, 사실을 호도하며 흐릿하게 하여 관심을 끌려는 언론과 기자들이 나타났다.
따지고 보면.. 다 먹고살려고 그랬겠지만.. 아무튼.. 그런데 21세기가 되고 시대가 점차 바뀌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터넷이라는 무형의 공간에서 집단지성이 생겼고, AI가 생긴 것이다. 독자와 사람들은 더 똑똑해졌고 현명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 적어도 검색을 통해 사실과 거짓을 걸려낼 수 있는 능력이, 환경이 형성된 것이다.


말이 길어진다. 폐일언하고.. 분명한 건.. 법조인이나 의사, 기자, 작가, 교수 등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들이 모두 현명한 사람들이 아니다. 똑똑한 사람들 혹은 "아는" 사람들인지도 의문이 든다. 사람 5명이 모이면 꼭 1명쯤은 돌아이가 있듯.. 소위 그들도 나와 같은 필부와 다르지 않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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