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5, 2020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인간의 미래

빼곡한 인파속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행여 기침이라도 하고 마스크가 없으면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한다.



성냥갑의 성냥개비처럼
기차안 흔들리는 사람들의 침묵속에서
들리는 것은 오직
덜컹 거리는 기차 진동음과
재난 문자를 알리는 알림음이 여기저기에서
빽빽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순간 왠지 섬뜩했다.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는 거의 멸종하고
극소수의 살아남은 인류는 지하로 대피하여
인류 마지막 생존지를 지키기 위해
바이러스와 인류의 마지막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인다는 식의 SF 소설이..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



그러자 문득..
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악착같이 아귀같이 살아야 하나..라는
의문이 생겼다.



오늘만 살자..
재미있도 즐겁게 행복하고 배려하며 만족하며..
미리 사서 걱정하지 말고..
내일 지구의 운명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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