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8, 2020

그저 그런 날..


우리는 대게 그저 그런 날을 산다
오늘은 어제 같았고, 내일은 오늘같은
그냥 그저 그런 날 말이다

그런 그저그런 날들이
얼핏 무의미 하고 무가치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그저 그런 날들이 모여 특별한 것이 된다.

그 지루하고도 권태스러운 나날의 연속 안에서는
불행이나 고통도 가치를 가진다.
아픈 것도 살아 있어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즐거움이 주는 가치만 못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평범한, 지루한, 외로운 오늘에게도
감사함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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