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30, 2020

이성과 감성 사이: 의료 파업, 법조계를 보며..

 

의술만 좋은 의료인, 기술만 좋은 기술자, 법리만 아는 법조인, 지식만 아는 과학자 등등.. 기술과 과학과 지식만으로는 인간 사회를 구성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것들이 다른 무엇보다 더 우수하다는 식의 선민의식이나 권위주의 귀족주의 엘리트주의는 오히려 사회 전체에 유해를 가져온다.

감성이 없는 이성은 폭력으로 인간을 파괴하기 쉽고 이성이 없는 감성은 공허함으로 인간을 무너 뜨리 쉽다

모든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함께 동시에 가져야 한다. 여기서 ‘이성’이란 기술과 정보, 지식 등을 의미하며 ‘감성’이란 그러한 기술과 정보와 지식을 이용하여 어떻게 인간에게 이롭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연민이 없는 자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존재 가치와 의미가 별로 없다. 사회 혹은 타인에게 유해를 가하거나 해악을 끼치는 자들을 격리하거나 처벌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 추구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고 나의 이익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익 추구의 행위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익 추구의 행위가 얼마나 공동체에 유해/위해를 주느냐에 따라 이익 추구도 절제되고 통제될 수 있는 것이다.

의료인 법조인 과학자 기술자 등은 지식이나 기술의 축적 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어야 하며 인간의 고통에 대한 연민과 인간과 인간이 어떻게 서로 연대하며 공감하고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인간이 갖추어야할 기본적 소양이며 인성이고 짐승이나 악마와 선량한 시민을 구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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