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4, 2020

엉망으로 살아보자..

 


다음 생은 없다.
엉망으로 살아보자.

***

이젠 좀 엉망으로 살아보자고 작정한들
그게 되겠냐..?

그동안 너무 고상한 척 경건한 척 옘병을 떨었지만
돌아보면 그리 고상하지도 경건하지도 못 했던 것 같다.

근데 이제 와 엉망으로 살기엔
너무 늦어 버린 건 아닌가..?
엉망으로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것인가?
게다가 어차피 예나 지금이나 엉망 아닌가?

고상하게도 엉망으로도 살아보지 못한
나의 삶이 문득 좀 안쓰러워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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