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4, 2023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중동 정리 - 모든 유일신 종교는 '극단주의'다

 모든 유일신 종교는 '극단주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으로 연일 뉴스가 뜨겁다. 그동안 여러 번 종교에 대해, 중동에 대해 글을 썼지만... 중동에서 다 같이 평화롭게 살자는 식의 소위 말하는 '해법'이란 것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그들이 믿는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유일신 종교라는 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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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일신 종교가 일으키는 혹은 일으킨 각종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간 역사는 피로 물든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기독교인, 유태인, 이슬람인들이 자행한 잔혹함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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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태인, 이슬람인,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신의 선택을 받았다는 선민의식에 깊게 빠져있다. 혹자는 유대인/이스라엘을 더 선량하다고 보지만...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이나 도긴개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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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모든 유일신 종교는 극단주의적일 수밖에 없다.

유일신 종교의 근본 교리 자체에서 다른 '신(혹은 존재)'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일신 종교는 필연적으로 자신과 다른 그 무엇과 끝없이 충돌할 수밖에 없다. 또한 그 충돌은 어느 한쪽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계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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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해당 종교인들 중에 존재하는 일부(?) '극단 주의자'들이 문제라고 하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유일신 종교 그 자체다. 생각해 보라. '나' 이외의 어떤 '다른 것'도 인정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 종교가 서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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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평화란 나와 다른 것/다른 사람/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나와 다른 것/다른 사람/다른 존재를 애초부터 인정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서로 존중할 수 있으며 공존할 수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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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중동의 꼬락서니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수백 년 전부터 되풀이되고 있는 충돌이다. 누가 좋고, 누가 나쁘고를 구분할 수 없는 이유는... 두 진영 -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 모두 '유일신' 종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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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명 작가(유발 하라리였던가)는 인간이 종교로 단일화/통일될 수 있다고 했지만... 그야말로 말 같지도 않은 희망 사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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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인간은 끝없이 충돌/전쟁을 할 것이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이성적이기보다는 비이성적이며, 합리적이기보다는 비합리적이고, '선'하기보다는 '악'하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것이 인간이라는 생물의 본질적 특성(본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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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러한 본성을 누르고... 교육과 사회화 문화화 등을 통해서 그 본질적 특성(본성)을 통제하고 억제하기에 그나마 공존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그 공존이란 인간이 가진 그 본질적 특성(본성)으로 인하여 항상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데... 종교는 과학과 이성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의 어떤 사회 질서/규칙/법 등을 따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과연 그러한 종교인들이 공동의 어떤 사회 질서/규칙/규범/법 등을 준수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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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없다고 본다. 이념, 제도 등 그 어떤 세속적(=사회적, 정치적) 방법과 수단도 해법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에는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유일신 종교'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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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믿음'이란.. 모든 이념, 모든 가치, 모든 이성과 합리, 모든 논리를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즉, 그 어떤한 제도, 이념, 가치, 이성, 논리, 방법도 무소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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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우리/나에게 준 야훼의 땅을 버릴 수 없다는 그 믿음을 대체 무슨 수로 바꾸고, 무슨 수로 설득한다는 말인가? 자식도, 부모도, 가족도, 나 자신도... '신'에게 바쳐거나 바쳐져야 한다는 그 '믿음'을 제3자의 다른 인간이 바꿀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저, 부디 그러한 종류의 '믿음'이 이곳 대한민국에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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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생각해 보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세상만사의 대부분은 약육강식 - 즉,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되는 것 같다. 때때로 감상과 감성이 영향을 주고 지배를 하기도 하지만, 대게는 힘의 있고 없음에 더 직접적 영향을 받고 지배를 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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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있으면, 빼앗고 침략해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정당화, 합리화가 되고, 힘이 없으면 빼앗길 수밖에 없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힘이 약하면 정의도, 정당성도 무용지물이다. 물론 약육강식이 모든 것의 답은 될 수 없겠지만 말이다. (그런 까닭에 이스라엘은 선, 팔레스타인은 악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 따지고 보면 둘 다 도긴개긴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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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일이라 왈가왈부해 봐야 별 의미는 없을 것 같고.. 핵심은 대한민국도 항상 힘을 기르고,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북한, 중국 등등.. 사방팔방 빼앗으려는 것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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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학 개론 (6시간 강의)

https://youtu.be/IMugVTl0a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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