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8, 2024

1930년대 3살짜리 노동자...

 3살짜리 노동자

https://youtu.be/IlPUzXb0_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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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1933년 당시 영국에 있었던 굴뚝 청소 노동자(?)의 모습니다. 3살 같지는 않고 +-7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산업혁명으로 석탄 사용이 늘어나자 굴뚝 청소가 필요해졌는데... 좁은 굴뚝을 청소하기 위해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동원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작업 중에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위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자본주의라는 것에 대해, 진보주의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항상 보다 나은 세상, 보다 좋은 세상을 희망한다. 보다 나은 세상으로 진보하려면 진보주의지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시스템, 현재의 제도, 현재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것은 언제나 기득권자 또는 보수주의자들이다.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는 다수의 구성원들이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냐에 따라 그 사회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신'처럼 섬기게(?) 되면 타인의 고통도, 부조리함도, 불공정도 회피하고,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도 쉬워진다. 그렇게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더 나아가 부정하고, 급기야 '돈'을 위해 (부지불식간에) 타인에게 고통 뿐 아니라 죽이는 일도 쉬워지게 된다. '자본주의'에서는 방치하고 외면하고 회피하면 죽게 되는 혹은 죽게 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살짜리 어린애도 돈벌이에 사용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돈'은 이미 '미덕'을 넘어 '신'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에서 과연 어떤 인간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 한 번쯤은 돌아봐도 좋을 듯 싶다. 우연하게도 요즘의 의사 파업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우연일 뿐이지만... 나의 이익을 지키면서 혹은 극대화하면서 타인을 고통속으로 혹은 죽음의 위험에 쳐하게 방치하는 것은 과연 정의로운 일인지, 아니 좋은 일인지 옳은 일인지 질문하게 된다.

P.S. 희망, 바램, 기도만으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없다. 현실의 세계에서는 제도, 규칙, 법 윤리, 도덕 등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한데, 제도 규칙 법 등을 만드는 것은 정치뿐이다. 그리고 그 정치는 다수의 시민/대중/국민이 만든다. 그뿐인가? 사실 윤리 또는 도덕 역시 다수의 시민/대중/국민들이 만드는 것이다. 결국 지금 현재 우리가 겪는 모든 사건과 사고들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일 뿐인 것이다. 다수의 시민/대중/국민이 현재를 만들고, 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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