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0, 2024

디올 명품 가방 원가는 8만 원...

 디올 명품 가방 원가는 8만 원

https://youtu.be/w0mzoC0T5RI

https://youtu.be/1PXBJ2sQluI

***

385만 짜리 가방의 (마케팅 및 판관비 등은 제외한) 제작 원가는 8만 원이고, 중국에서 만들었고, 중국 공장에서 불법 필리핀 노동자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광고비, 판매관리비 및 이런저런 비용을 포함하면 원가는 좀 더 올라갈 것이다.

아마 소위 고가에 팔리는 알려진 제품인 명품이라는 상품들에 대한 원가 논쟁은 예전부터 이미 알려진 이야기라 크게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혹자는 폭리(?)라고 여기거나, 정도(?)가 심하다고 느낄 것이다. 하나... 그것이 우리가 선택한 자본주의의 속성이며 본질 중 하나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비자는 그 속성에 동의한다.

장인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만든 명품에 '원가'를 따지면 지질한 인간으로 취급하는 것이 지금의 한국의 현실 아닌가...? 자본주의에서 필수품이 아닌 소위 명품을 구매한다는 것, 물건 그 자체만 따지면 명품이란 것, 유명 상품이란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위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명품 소비는 '감성을 사는 것이고, 믿음을 파는 것이지... '물건' 그 자체만을 팔고 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혹은 믿는 사람들에게는 의미 없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패션이란 것도, 유행이란 것도, 트렌드 같은 것들 - 즉 필수품이 아닌 것들은 따지고 들면 모두 폭리고 정도가 심한 것이지만, 인간은 밥만 먹고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이 자본주의 현실이다. 어떤 물건이 나에게 주는 감성이나 믿음을 어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다수의 사람들이 명품을 소비한다. 그리고 자신의 돈으로 소비를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은 그저 각자의 방식으로 소비하고 구매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고가를 구입하는 것이 곧 자기 자신(구매자 자신)이 높은 가격(?). 아니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혹은 어리석은) 믿음인데... 그 믿음에는 어찌할 방도는 없다. 그 역시 각자 그 자신의 믿음으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https://blog.naver.com/parangbee/223487831920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