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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어려운/힘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 위험에 처한 개인/국가를 도와 자신을 희생하며 영웅/의병/투사가 되는 것도 결국 ’자기애‘에 근거한 자기애적 행위일 뿐임으로 대가를 바라지도, 대가를 제공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주장(?)을 해 버리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에게 대가를 주거나 받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악’에게는 삥을 뜯겨도 저항하지 않고, 군소리 없으면서(혹은 못하면서) ‘선’에게는 악착같이 대가를 안 주려 하고 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얼마나 골 때리는 일인가.
아마도 책을 통해서만 배운 선에 대한 과도한 희생 요구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보다는 '악'을 선택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선'이 쇠퇴해져 가는 이유인듯하다. '선'에게 요구되는 자기희생 때문에 '선'은 점차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생각해 보라. '악'을 행하면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당장 이익이 주어지지만… '선'을 행하면 희생이 요구되니 말이다.
근데 이제 그러한 인식을 좀 변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선'에게도 대가/혹은 이익을 지불하거나 받음으로써 '선'을 더 활성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악'에게는 (마지못해 일지라도) 쉽게 이익을 제공하니 '악'이 더 만연하는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인식을 갖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 혹은 '선행'은 무료, 공짜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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