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 건 다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B.S은 어디든 존재할 수 있다. 정치만 그런 건 아니다.
어떤 집단, 어떤 단체, 어떤 조직이건 B.S들은 항상 존재한다. B.S을 제거해도 새로운 BS이 영입되거나, 새로 발생되거나, 새로 탄생한다.
때로는 B.S이 당선/선출되기도 하고, B.S이 공적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며, B.S의 명령과 지시와 통치를 받아야 하기도 하며, 그 B.S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견뎌야 한다.
B.S들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는 평범하고 정상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분명한 건, 우리는 언제나, 항상 B.S들과 함께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B.S을 모두 제거할 수도 없다. 회피할 수도 없다. 모든 B.S들을 제거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보면, 언젠가 '나'도 그 B.S들의 하나가 되어 제거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아주 예전 어렸을 때는... 세상의 모든 B.S들을 제거함으로써 (혹은 계몽시킴으로써) 완벽한 (혹은 완벽에 더 가까운)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이제는 세상의 B.S들을 제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마치 '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름 최선의 방법으로 BS과 혼재하며 세상을 사는 방법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뿐이다. 그러다 가끔 제거에 동참하기도 하지만, 사실 B.S의 존재를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회피, 외면, 방치하게 되면... 그 여파가 훗날 '나'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치니... 마냥 무작정 회피, 외면, 방치해서도 안 되는 난해함과 난제를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 ’딜레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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