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30, 2014

뉴스를 보면서 2012년 4월
after watching the news, April 2014


소위 알아서 기는 대한국민들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이거 인간적으로 너무하는거 아닌가..쩝. 그야말로 아첨과 아부의 종결자이지 싶다. 아첨과 아부도 처세술의 한 방편이라지만..참, 대단들하다. 레알 쩐다고나 할까. 근데 이런 소식을 전하는 언론들이 없다는거..-.-;

말꼬리 잡는 것 같아서 거시기 하기는 한데..이건 좀 그런데..쩝. 그렇다면 정말 배추 비싸면 양배추 먹음 되는거고, 등록금 비싸면 대학 안다니면 되는거야..초딩도 대통령하겠는걸..아, 갑갑해진다.

사실 징벌적 등록금제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근데 징벌적 등록금제는 있는데..징벌적 벌금제는 안하나..쩝. 어쨋거나 카이스트의 꼬라지를 보니 아무래도 방법은 좀 바꾸는게 낮지 않나 싶다. 교육이란게 공산품 찍어내듯하고, 지식 축적만이 장땡은 아닐 수도 있는데..기계적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교육철학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는..지식만 많다고 다 휼륭한 사람이 되고 행복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철학이 많이 사람이 더 맘에 들던데..경쟁을 하더라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생각한다면 더 휼륭한 인재이지 않을까..

솔직히 갠적으로 나도 한복이 꽤 불편한 것 같아서 한복 입는걸 별로 안좋아하지만..그래도 이건 쫌 너무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 곳도 아니고..삼송의 쉰라호텔에서 말이지..쩝. 삼송의 쉰라가 아니더라고 걍 백반집이라도 마찬가지다. 이건뭐 도무지 설명, 납득이 안되는 꼬라지를 연출한 셈인데..글쎄 이게 해외 토픽으로 외국의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본, 중국, 유럽등으로 퍼지면서 아주 개쪽을 팔고 있으며, 특히 일본넘들에게 조롱수준으로 무지하게 씹히고 있다고 한다. 이건뭐..뭐라고 할 말이 없게 만든다. 이런 것이 소위 있는사람들이라는 상위 몇 % 또는 대기업, 수구보수들의 의식수준을 반영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건뭐 일제시대때 일본넘 보다 더 할 기세인듯.. 역시 적은 항상 내부에 있는 것인가보다. 독도가 자기꺼라고 우기는 넘들보다 어리석은 의식(ex: 대기업 맹신, 이기적 이익창출과 배려없는 성장만이 장땡, 돈많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물질만능..등등)의 소유한 이런 대한국민들이 더 무서건 아닐까..

이것도 도무지 이해, 납득이 어려운 골때리는 시츄에이션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은 이해하기 어려운 시츄에이션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당췌 적응이 안된다.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을 저급하게 만드는 것인데..쩝. 아, 대한민국에서 제정신으로 산다는게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무의식중에 나도 골통으로 미쳐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이게 사실인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좌우파는 태어날때부터 다르다는걸 처음 알았다. -.-;; 한마디로 소위 개인의 성향이란건 타고나는 측면이 많다는 건데..그렇다면 그 타고난 천성을 바꾸기란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왜 그토록 이쪽과 저쪽으로 편가르며 그렇게 박터지게 이전투구하고 서로 싸우는 것인지 일면 설명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쩝. 근데 걍 재미로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 안그럼 화병걸릴듯..^^

그외에..재미(?)있는 뉴우스를 보면..

이 번역 오류관련 뉴스를 보면서 예전에 번역작업이란 것에 대해 글을 쓰기도 했지만..과연 번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번역을 무슨 붕어빵 찍어내듯 단순노동쯤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뉴스보면서..안봐도 비디오처럼..번역작업의 꼬라지스러운 업무프로세스가 그려진다. 아마 윗대가리들은 그 두꺼운 FTA 원문을 툭 던지며 (국회비준을 위해)빨리 번역하라고 엄청 닥달했을 거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도 아닌 담당 직원들은 두개골이 쪼개지도록 서둘러 번역했겠지..FTA 내용에는 엄청난 전문용어들이 난무했을 텐데..가뜩이나 어려운 FTA 전문일텐데 누가 어떤 프로세스로 번역 작업을 했는지..상상하게 되는거다. 영어번역..결코 쉬운게 아니란 걸 인식해야 한다.(번역은 새로운 창조다. 그저 Copy & Paste 가 아니란 말이다.) 카이스트봐..영어수업땜에 그 머리좋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자살까지 하잖냐.. 그나저나 삑싸리 나면 역시 담당자가 책임 독박쓴다는..쩝.

농협 금융전산망 오류 농협 "거래량 기준으로 전산 95% 복구" MBN TV 경제
농협의 금융전산망이 작살 났다는 소식은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 금융권의 전산보안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그렇다고 새삼스러울 건 없다. 벌써 2-30년전부터 대한국민들의 컴퓨터 낮은 보안의식은 회자되고 있었다.) 보안비용은 보안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사라지는 비용이다. 그래서 그런가..기업은 이런 잠재적 비용 지출을 무지 아까워 한다. 이것도 몇십년전부터 회자됐던거다. 뭐..솔직히 기업입장에서 그런 비용부분이 아까운 건 나름 이해가는 측면도 있다. 더블어 일반 국민들 역시 보안을 위한 비용이 어떤 식으로 부과되는 것을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수용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농협이나 현대 케피탈에서처럼 문제 생기면 엄청 욕하고 씹는다.(한마디로 대한민국 전체가 보안의식이 낮다는 거다.) 어쨋거나 전반적으로 기업이나 일반인들이나 대한민국은 전산보안을 위한 비용응 잘 이해 하지도 않고,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보안이나 식품안전의 공통점은 열번 아무일 없이 잘 돌아가다가도 한 번 삑사리나면 그 한방에 훅 간다는 거다.) 허긴..소위 안전불감증이란 것도 유사한 경향이지만 말이다. 폐일언하고..그래도 쓸건 써야 한다는 것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견이 없다. 그리고 금융기관들..고객한데 삥뜯듯 가져가는 수수료, 적립금 이자등등 삥뜯듯 가져간 눈먼 돈 엄청 많찮아..그런걸 보안에 좀 써~ 이 염치없는 것들아..^^

워싱던 DC 시장도 불법시위현장에서 연행..시장님도 예외없다‥수갑 차고 몸수색
워싱터 시장이 시위하다가 연행 됐는데..정정당당하게 연행하는 경찰과 정정당당하게 연행되는 시장의 모습에서 대한국민들께는 신선했던 모양이다. 사실 그리 신선한 것도 아닌데..어줍잖은 권력(?)이라도 허세 부리고 휘두르기 좋아하고..또 그 권력을 향해 알아서 기는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에서는 신선했던 모양이다. 뭐 그정도 가지고..아주 예전에 힐러리가 영부인일때 식당 웨이트레스한데 쫒겨난적도 있었는데뭐..그래도 그 웨이트레스 아무일 없었고..힐러리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떳떳하게(?) 쫒겨나갔다. 암튼 워싱턴 시장과 경찰의 그런 모습은 아마 문화의 차이 때문일거다. 각 개인 각각의 권리와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 때문일텐데..그걸 서구식 개인주의라고 하는 것 같다. 서구의 개인주의는 각각의 독립적 존재에 대한 존중, 인정등이 성립되는 문화다. 예를들면..미국의 햄버거를 봐도 그렇다. 각기 서로 다른 재료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다만 그것들은 한곳에 놓여져 있을 뿐이다. 그러면서 나름의 맛을 낸다. 인종도 마찬가지다. 서로다는 인종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방식으로 미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속에서 존재한다. 암튼 가끔 서구의 합리적 개인주의와 대한민국의 수직적 유교주의를 비교하면 어느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무한정 서구의 개인주의가 절대적으로 우월하다는건 아니다. 두개의 문명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는 거니깐..근데 난 갠적으로는 서구의 개인주의가 살짝 더 좋은 것 같다. ^^;

이거보고 솔직히 살짝 코웃음 나왔다. 아주아주 예전에 대학생들과 철거민이 공권력 전경들이나 깡패들하고 싸우고 머리통 깨질때는 대학생과 철거민들을 빨갱이니 뭐니 아주 작살을 내더니만..그때 좀 말 좀 들으시지 그랬냐..쩝. 어쨋거나 군사작전식(혹은 깡패식) 전면 철거와 성냥갑 아파트 건설로 유명한 서울시의 재개발 재건축 방식이 철거로 피해를 보는 기존 주민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40년만에 전면 수정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처럼 하나의 국사/사회에서 소위 경향, 문화, 정책이 변화하는데 40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린다. 보통 백년정도 걸린다고 생각 되는데..소위 식자(ex: 지식인등)들의 고충은 어리석은 사람이나 정책, 정치가 변화하는 그 긴 세월을 답답함으로 인한 화병 걸려 죽지않고 살아 남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쩝. 40년전 대학생들과 철거민들을 빨갱이라고 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할까.. 근데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몇년정도 걸려야 변화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변화할 수 있을까..


쭈~욱 지난 며칠간의 뉴스를 돌아보니..참 많은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다는 것과..불과 며칠간에 이렇게 많은 뉴스들이 있었다니 코리아의 다이나믹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 이런 역동성(?)과 과다이나믹함을 긍정적 측면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참..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세상만사 다 뜻대로는 안되는가 보다..쩝.

연일 계속되는 쾌청한 봄날..머리 아픈 웃기는 짬뽕 같은 뉴스는 잊고..유유자적 산책이나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 벗꽃들이 이쁘게도 피었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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