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 2014

네이버 블로그 이용제한에 대한 유감..







네이버로부터 이용제한 조치를 당했다. 포스팅한 글중에청소년 유해 게시물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된장.. 뭐가 그리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내가 올리 포스팅중) 과도한 폭력물이나 성인물을 포스팅 한 것도 아닌데..아마 네이버에서 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헌데.. 그 기준이 뭔지를 모르겠다. 문의를 해봐도..부적절하여 차단했다고 할 뿐이다. 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관리하고 통제를 한다면 그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를 해줘야 할 것이 아닌가..? 무작정 "부적절"하여 차단한다고 하면 어찌 이해한다는 말인가. 쩝.

개인적으로 이런 것이 싫다. 예컨데.. 제 3자가 나의 생각을 재단 하는 것 말이다. 어느 한 인간의 생각을 다른 어느 한 인간이 재단하고 통제 할 수 있다고..아니 재단,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혹은 생각하는 수구적 전근대적 인식체계가 너무 싫은 것이다.


블로그 서비스를 할꺼면 그에 걸맞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블로그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것에 작성된 내용을 주관적 추상적 판단에 의해 작성된 글을 차단하는 것은 딱히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그것은 마치 담배를 팔면서 건강을 운운하는 넌센스와 다를 것이 없다.


어느 한 "생각"이 다른 누군가의 생각과 판단에 의해 재단되고 평가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모순과 오류의 가능성이 너무 높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는 각기 다른 개인의 개인적 개성과 생각을 존중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지 않은가. 헌데 그러한 추세와는 반대로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높으신 분들, 나이먹은 분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마..여전히 대한민국이 수구적 전근대적이기 때문은 아닌지 의문이 생긴다.


대한민국이 보수적 수구적 전근대적인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건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인 것 같다. 아직도 "부적절"하다는 주관적, 추상적 기준(?)에 의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 그 행태가 너무 어처구니 없음이다. 이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대해 떠들자니.. 
도무지 다른 무슨 말로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누구말처럼 대한민국은 답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 뿐이다.

더이상 기대할 것도 없고, 희망할 것도 없는 것 같다. 거짓과 부정, 부패와 탐욕..그리고 인간의 
"생각"을 재단하고 관리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대한민국에 어떤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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