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7, 2014

복권
lotto


정말..붕어빵 속에는 붕어가 없듯
칼국수 속에는 칼이 없듯, 복권 속에는 복이 없는데
왜 자꾸 복권을 사게 되는 걸까..된장.

이제 나도 복권을 사게되는 꾸물한 나이가 된 탓인가..
아니며 지지리 복도 없는 야리꾸리한 가난함 때문인가..
갑자기 쓸쓸하고 허전해 진다.

복이란 선행의 씨앗을 심었을때 잉태되는 거라는데..
아, 제길슨..그럼 난 영영 복이 잉태되긴 글렀음이다.

복을 잉태하려면 선행을 일삼아야 겠는데..
무슨 선행을..지나가다 쓰레기라도 집을까..-.-;;

그나저나 난 왜 한 번도 소위 돼지꿈이란건 고사하고
개꿈도 꾸질 않는거냐고~

비록 절망이 되더라도 잠시 넉넉해질 심산으로
산보나가는 길에 오늘도 복권가계에 들려봐야겠다.
쩝.

아, 5월 끝자락날에 뭐하나 걸리려나.. ^^*

맞으면 좋고..안맞으면 부디 다른 좋은 기금으로 쓰이길..
광고보니깐 여기저기 좋은데 많이 쓰이더만..

쓸데없는거라고요..그럴수도 있지만..어차피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 가짐이죠뭐..
좋게 생각하면 걍 재미있는 거고, 나쁘게 생각하면 지랄염병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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