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X아." "냄새나는 XX야."
(한쿡인도 외국사람에게는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다. 어디가나 어리석고 우매함이 문제다. 쩝.)
얼마전 일기장에 한국인의 인종차별이란 제목으로 어떤 한심한 대한국민의 인종차별 작태에 대해 일기를 쓴적이 있는데 결국 해당 대한국민께서 한국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인종차별 모욕죄로 첫 기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다른 인종, 다른 문화, 다른 생각과 방식에 대해 좀 더 다양하고 포괄적인 인식의 전환을 하는 기회가 되기를 빌어본다.
아직 판결이 난 건 아니지만 만약 처벌된다면 그야말로 단군이후 최초의 인종차별로 인한 처벌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아직 인종차별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모욕죄를 처벌 근거로 삼았다는데.. 이제 위대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도 인종처벌법이 마련되어 다문화 시대에 걸맞게 대한국민들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며 좋겠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대한국민들은 인종차별법에 대한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차별이라면 치를 떠는 여성단체들이나 각종 인권단체들도 무관심하기는 마찮가지다. 그러면서도 해외에서 대한국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에는 너나없이 입에 거품을 물고는 한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는 2007년 한국 정부에게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관련법 제정을 권고하기도 했다는데 CERD는 권고를 하면서 민족 단일성에 대한 강조와 순수혈통이나 혼혈 같은 단어 속에 담겨 있는 민족적 우월성이 널리 퍼져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순혈주의 문화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대한국민은 이런 부분에서는 너무나 감정적이여서 무의식적으로 민족적 우월성을 품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 맹목적 애국주의에 발로한 집단주의는 일본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과 한국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갠적인 생각으론 둘은 거의 흡사하다.
물론 외적으로 보이는 문화적 형태는 다르게 보이지만 바탕이 되는 그 어떤 문화적 시스템이나 감성, 혹은 그것들이 운영되는 방식은 일본과 한국은 거의 똑같게 느껴진다. 일본이 경제대국임에도 국제사회에서 그리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자기반성에는 지극히 인색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는데 대한민국도 이점을 유념했으면 싶다.
어쨋거나 자신들이 속한 민족에는 너무나 관대하면서 다른 민족, 특히 제3세계 민족들에게는 왜곡된 태도와 시각을 가지는 이중성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히 거북하게 만든다. 이제 대한민국도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로서 보다 지구적인 원칙과 인식의 적용이 필요할 것 같다. 나와 다른 것은 인정하지 않는 무조건 내편, 우리/내 민족이라는 이기주의는 이 다문화 다민족 시대에 결국 다른 민족(다른 사람 혹은 문화)과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아직 서구의 다민족 사회처럼은 아니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다양한 인종의 사람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인식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 더이상 단일하다는 것이 큰 자랑거리가 못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마 그런 추세는 앞으로 더 가속화 되겠지..
백인에게 호감이 가는 것을 취향의 문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취향의 문제라가 보다는 인종차별적 문제라고 보여진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